(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이슬람국가)를 추종하는 불법체류 인도네시아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IS와 연계된 국제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추종한 혐의로 국내 불법체류중인 인도네시아인 A씨(32)를 사문서위조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07년 위조여권을 이용해 국내에 불법입국한 뒤 최근 수개월간 자신의 SNS를 통해 테러단체 ‘알 누스라’를 지지하는 활동을 해 왔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산행 중 알 누스라 깃발을 흔들며 이 단체를 지지하는 영상을 촬영한 뒤 SNS에 게재했다. 그는 이어 10월에는 서울 경복궁에서 알 누스라의 상징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사진을 촬영한 후 SNS에 게재하는 등 이 테러단체를 지지하는 활동을 계속해 왔다. 또한 최근 IS의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에 대해서도 “40만명의 시리아 민간인이 사망했는데도 무반응인 반면, 누구의 소행인지 특정되지 않았는데 프랑스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고 주장하는 등 파리 테러에 대한 세계 각국의 동정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피력하는 한편, 올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단체 탈레반 지도자 오마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프랑스 파리 동부와 북부 등 6곳에서 13일 밤부터 14일 새벽(현지시간)까지 총기 난사 및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29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검찰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테러로 인해 사망자 129명, 부상자 3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부상자중 99명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4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테러의 배후로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지목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프랑스에 대한 ‘전쟁 행위’라며 IS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천명했다. IS도 이날 인터넷 성명 발표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8명의 형제가 자살폭탄 벨트와 자동소총으로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공식선전매체를 통해 발표했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내일까지 희생자릉 위한 애도 기간으로 정했으며 슬픔에 빠진 파리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joseph64@dm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