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친박’ 이혜훈-‘친박’ 조윤선, 서초갑 경선 혈투 예고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2016년 4월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총선거에서 현역인 김회선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서초갑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원조 친박’ 이혜훈 전 최고위원과 ‘친박’ 조윤선 청와대 전 정무수석이 맞붙는다. 조 전 정무수석과 이 전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15분차로 서초갑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수석은 출마 선언문에서 서초의 딸임을 자처했다. 그는 “1976년 구반포로 이사 온 이래 서초는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시고 성장을 지켜봐 준 곳”이라며 “서초는 본인의 뿌리며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전 수석은 “저의 뿌리, 서초에서 더 낮은 자세로 임하는 충실한 공복으로 서초에서 시작될 대한민국의 웅대한 비상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모두 쏟아 부어 서초를 대한민국 선진화 1번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조 전 수석은 특히 "박근혜 정부 첫 내각 장관과 정무수석 등 당정청을 두루 거치며 한 정권의 탄생과 성장을 함께 했다"며 "국민께서 박근혜 정부에 맡긴 책무를 완수해 사랑받는 정부로 기억되도록 헌신하며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견고히 닦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