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한국은행이 사상 처음으로 기념지폐를 발행한다. 29일 한국은행과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은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은행권(지폐)을 발행키로 했다. 한은은 그동안 올림픽이나 아시아경기 등이 열릴 때 여러 차례 기념주화를 내놓은 적이 있지만 지폐 형태로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지폐는 주화와 달리 도안 작업부터 위조방지를 위한 홀로그램 제작 등 발행 준비 기간이 일반적으로 1년 6개월 이상 걸리는 만큼 실제 발행 시기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경 발행 될 것으로 보인다. 기념 지폐의 액면가격과 판매가격, 발행량, 도안 등의 세부적인 사항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기념 지폐는 주로 소장용이지만, 한국은행 총재가 승인한 '법정통화'여서 시중에서 다른 지폐처럼 결제수단으로 쓸 수도 있다. 기념 지폐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전량 인수해 판매한다. 한편 한은은 기념지폐 발행에 앞서 11월 18일 금화 2종, 은화 8종, 황동화 1종 등 총 11종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기념주화' 1차분을 발행한다. joseph64@dmr.co.kr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6%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5년 4/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로 정부가 목표로 잡았던 3% 성장에 실패하며 2012년 2.3% 이후 3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4년간 경제 성장률은 2012년 2.3%, 2013년 2.9%, 2014년 3.3%, 2015년 2.6%로 과거와 같이 5%대 이상의 높은 성장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joseph64@dmr.co.kr 한편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3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북한이 6일 수소탄 실험을 전격적으로 감행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경제·금융 관계 당국이 합동으로 24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해 금융시장·실물경제의 이상 징후에 신속히 대처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정부 및 관계기관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북한의 핵실험 보도 직후 주식·외환 등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다 회복됐다. 회의에서는 과거 미사일 발사, 핵 보유선언 등 북한 관련 이슈 발생시 우리 금융시장에의 영향이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핵실험도 그간의 ‘학습효과’ 등에 비추어볼 때 주식, 외환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초부터 중국 증시 급락, 중동발 악재 등으로 작은 뉴스 하나에도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추가 핵실험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경각심과 긴장감을 갖고 상황 변화에 적극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94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2012년 3월 이후 45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1980년 통계집계이래 최장 기간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5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1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9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91억2,000만달러 보다 2억8,0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흑자규모는 979억9,000만달러로 증가 추세를 가만하면 12월까지 한국은행 전망치 1,100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106억1,000만달러에서 99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43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8% 감소했고 수입은 334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5.6% 줄었다.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443억8,000만달러, 수입은 340억6,000만달러로 각각 4.8%, 17.6%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적자(6억8,000만달러→1,000만달러) 축소 등으로 전월 17억달러에서 12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89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2012년 3월 이후 44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9월 105억4,000만달러 보다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10월 87억4,000만달러에 보다는 2억2,0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올 1~10월 중 경상수지 흑자폭은 878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66억6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경상수지 흑자는 한국은행 전망치 1100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월 경상수지를 세부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120억4,000만달러에서 107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474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7.0% 감소했고 수입은 367억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4.7% 줄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적자(6억8,000만달러) 확대 등으로 전월 17억3,000만달러에서 19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이자지급 증가 등으로 전원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민간 소비가 살아나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분기만에 1%대를 회복했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GDP는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대비로는 2.6% 성장한 것이다.지난해 1분기 1.1%를 기록한 후 2분기 0.5%, 3분기 0.8%, 4분기 0.3%, 올해 1분기 0.8%, 2분기 0.3%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5분기 연속 0%대를 기록하다가 6분기 만에 벗어난 것이다.GDP에 대한 지출을 살펴보면 수출은 감소했으나 민간소비가 늘어난 가운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메르스 사태의 영향으로 급격히 위축됐던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1.1% 늘었다.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4.5% 성장했으며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감소했으나 기계류 증가로 2.0% 상승했다.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0.2% 개선됐다.수출은 LCD, 화학제품, 선박 등이 줄어 0.2%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입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