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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조승래 의원, “원설본부 강제 이전 위기…산업부가 책임지고 해결하라”

"이견과 쟁점이 첨예하다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율하려는 노력이라도 기울여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원설본부) 강제 이전 시도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 갑)은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원자력 연구개발(R&D) 생태계의 중대 위기를 방치하는 직무유기다"라고 직격했다.

조 의원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1월 25일 면담에서 원설본부 강제 이전 시도가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상황을 다시 살펴보고, 여러 방안을 정밀하게 검토해 보고하겠다'며 재검토를 약속했다"며 "그런데 산업부는 무려 93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재검토 경과와 결과에 대해 묵묵부답이다. 국회를 무시하고 장관 약속을 허언으로 만드는, 오만하고 무책임한 태도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어 "산업부가 이 문제를 한전기술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치부한다면 무책임의 극치요, 지독한 자가당착이다"라며 "대전 원설본부가 원자력계의 거센 반대에도 강제 이전된다면 소형모듈원자로(SMR)을 비롯한 원자력 R&D 생태계는 와해될 위기에 처한다. 원자력 산업을 책임지는 산업부가 수수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강제이전 논란이 불거진 초기, 산업부가 앞장서 한전기술에 이전 계획을 독촉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그랬던 산업부가 막상 문제가 불거지니 강 건너 불구경이다. 이전 계획을 독촉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 남의 일 취급이라니,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끝으로 "이견과 쟁점이 첨예하다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율하려는 노력이라도 기울여야 한다"며 "국무조정실 이견 조정, 이해 당사자 의견수렴 등 방법은 얼마든 있다. 결국 의지의 문제다. 침묵과 외면으로 순간을 모면하려는 얕은 꼼수는 후과만 키울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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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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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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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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