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 (토)

  • 구름조금동두천 14.0℃
  • 맑음강릉 16.6℃
  • 맑음서울 14.8℃
  • 맑음대전 14.7℃
  • 맑음대구 15.6℃
  • 맑음울산 16.4℃
  • 구름조금광주 15.3℃
  • 맑음부산 16.7℃
  • 맑음고창 14.8℃
  • 구름많음제주 16.4℃
  • 맑음강화 12.9℃
  • 맑음보은 13.8℃
  • 맑음금산 14.3℃
  • 맑음강진군 15.6℃
  • 맑음경주시 15.1℃
  • 맑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사회

정봉주 전 의원 "BBK 폭로 무죄, 재심청구할 것"

수사 담당 검사 고발·손배해상 청구 등도 검토
"성추행 의혹, 같은날 기자회견 정치적 의도 의심"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BBK사건 폭로로 징역형을 받은 것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사 검사에 대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BBK사건 재심청구 기자회견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으로 MB 구속을 지켜 보았다"면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살았던 저는, 11년 만에 재심을 청구하면서 다시 법과 정의의 심판을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MB의 범죄혐의 중 유독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내용은 '다스와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자는 MB이며 BBK, 옵셔널 벤처스 주가 조작의 주범 역시 MB일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지금부터 11년 전인 2007년 대선 당시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지금 MB가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2017년 당시 정 전 의원은 ▲이명박이 옵셔널벤쳐스 주가조작 및 자금 횡령 등의 공범이다 ▲이명박이 다스와 BBK의 실소유자다 ▲이명박은 김경준과 공범이므로, 김경준과 함께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MB는 최고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서는 절대로 안되며 오히려 감옥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같이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기소돼 1년의 징역형과 피선권 10년 박탈을 당했다.

그는 "MB의 구속으로 그 반대편에 서 있었던 저는 무죄라는 것을 분명하게 선언한다"면서 "BBK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하겠다. MB가 기소돼 유죄가 확정된다면 재심을 통해 무죄가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심 청구와 동시에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검사에 대한 고발, 손해 배상 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 역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부도덕한 권력자의 편에 서서 부당한 기소와 판결을 했던 검찰과 사법부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진실의 편에 설 것을 촉구한다"며 "속죄의 뜻이 있다면 MB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격히 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에 연루돼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좌절됐으나 서울시장 선거운동은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가 같은날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의심했다.

정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선언 발표한 날 기사가 나갔다. 약간의 의혹이 있었다"며 "(오늘 회견이 겹치는 것이) 가장 민감하면서도 이상하게 생각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배너
경북여성문학인회,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 및 시화전 성료
(영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북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지난 11월 15일(토) 오후 3시, 경북여성문학인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치렀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여성문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명숙 회원(김천)의 팬플룻 연주로 식전 분위기를 열었다. 이어 경북 각지에서 참석한 경북여성문학인회 회원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임병하 경북도의원, 김정숙 영주시의원, 김신중 경북문협회장, 권오휘 직전회장,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등 지역 내외 귀빈과 문학·문화계 관계자를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복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결, 경북 땅에서 피어난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며 25집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신중 경북문협회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영예의 수상작은 이윤숙 시인의 시 '망초'가 선정되었으며, 작품 세계에 대한 심사평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자 현장에서는 큰 박수와 축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회원 시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한약사회, 국회 공감 이끌어 '한약학과 6년제·정원 확대' 가시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약학과 6년제 전환'과 '정원 확대'에 대해 국회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종합감사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모두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약사 제도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회 서면질의 결과, 교육부·복지부 모두 "6년제 전환 필요성 공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은 각각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역 거점대학 한약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한약학과 6년제 전환’ 등과 관련해 서면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약학과 신설 및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6년제 전환의 필요성 여부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 또한 "한약사 실무 및 임상 교육 확대 등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과 한의약 산업·제약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육부와 복지부 모두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대한한약사회가 수년간 추진해온

정치

더보기
"장애인은 너무 많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발언 파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16일 공식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퇴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두고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 "배려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피해 의식으로 똘똘 뭉쳤다" 등 장애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의 진행자 역시 "김예지는 장애인인 것을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 "뭐만 잘못하면 여자라서 당했다고 하냐"와 같은 발언을 이어갔으나, 박 대변인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혐오성 발언의 흐름에 동조했다는 점에서 더 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논평에서 "장애를 이유로 특정 정치인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격 포인트로 삼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 내 장애인 비례대표는 300명 중 3명(약 1%)에 불과하며, 여성 국회의원 비율 역시 20% 수준으로 여전히 성별 균형과는 거리가 먼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인·여성 할당제를 '과도한 특혜'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