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20.2℃
  • 맑음강릉 19.4℃
  • 맑음서울 20.1℃
  • 맑음대전 21.7℃
  • 맑음대구 23.6℃
  • 맑음울산 15.8℃
  • 맑음광주 22.5℃
  • 구름조금부산 15.5℃
  • 맑음고창 20.5℃
  • 맑음제주 17.2℃
  • 맑음강화 16.5℃
  • 맑음보은 21.2℃
  • 맑음금산 21.1℃
  • 맑음강진군 20.0℃
  • 맑음경주시 21.3℃
  • 맑음거제 15.8℃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새누리, '팩스 입당' 김만복 10일 윤리위 회부…출당 '사실상 확정'

서울시당 윤리위서 제명 혹은 탈당권유 유력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새누리당은 9일 지난 8월 '팩스 입당'한 노무현 정부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해당(害黨) 행위와 관련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윤리위에 회부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원장이 지난 10·28 재·보궐 선거 당시 (부산) 기장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지하는 등 광범위하게 당원으로 해서는 안될 일을 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에 따라 당초 입당 조치를 내린 서울시당은 10일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보고했다"며 "중앙당은 서울시당의 회의 결과를 받아 그에 따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원장의 해당 행위가 확인될 경우 당원의 자격요건을 규정한 당헌·당규에 따라 제명·출당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현행 새누리당 당규 20조에는 당 이념 위반·해당 행위, 당헌·당규 위반, 당명 불복 및 당 위신 훼손, 불법 정치자금 수수나 선거법 위반 유죄판결 등의 경우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의 징계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제명 혹은 탈당 권유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탈당 권유의 경우도 열흘 이내에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제명하기 때문에 사실상 제명·출당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당내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 소속 의원들도 김 전 원장의 입당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성토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지난 주 김만복 전 국정원장 새누리당 입당 해프닝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그런 뒤 "(김무성 대표가)열린정당 새누리당의 미래가 있다고, 입당 환영발언을 했다가 하루만에 말을 뒤집는 망신을 당했다"고 성토했다.

 

하 의원은 "이런 해프닝은 현 새누리당의 당헌·당규에 부실한 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문제가 심각한 출마예정자의 경우에도 입당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묻지마 입당', '졸속입당'이 될 수밖에 없는 근본적 문제점이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그는 "김만복 전 원장은 과거 새누리당으로부터 국기문란으로 고발이 된 적도 있고, 현재 박근혜 정부에 의해서 형사고발을 당한 상태"라며 "이런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이를 거를 수 있는 장치가 전혀 없다. 이번 일을 계기로 특히, 출마가 예정돼 있는 사람에 대한 자격심사 기준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훈 의원은 "불법한 방법은 아닌데 제도에 맞게 입당은 됐는데, 되고 봤더니 행실에 문제가 있다면 출당 조치할 제도가 2차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당헌당규에 신청을 받고 그것을 스크린하는 제도, 스크린이 끝나고 사후적 하자에 대한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인숙 의원은 "이번 일로 정치권이 코미디 프로인 개그콘서트 보다 더 웃기게 됐는데 창피하게 우리 당이 코메디에 빠져든 것 같다"면서 "해당행위에 대한 출당 조치를 명확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해당 행위를 명분으로 김 전 원장을 출당시키려 하고 있지만 속내는 노무현 정부에서 요직을 맡은 김 전 원장의 합류에 대해 야권의 공격 등 정치적으로 오히려 손해라는 계산을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김 전 원장은 새누리당의 이같은 방침에 반발하고 있어 주목된다. 자신은 해당행위를 한 적도 없고 자진 탈당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기어코 새누리당 당원이 되겠다는 뜻이다.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사회 일각,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위해 6.3대선에 개헌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내란 사건 재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베풀어준 각종 특혜 등이 불공정성 논란을 야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항소심 선고 당시 민주당 대표)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상고사건을 직권으로 전원합의부에 넘기고 신속심리를 결정하고 진행하는 등 전례 없이 개입했다. 사법부 재판이 파격적일 정도의 이례성 등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진행되자 그 배경과 향후 전망 등에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리하여 내란범죄자들에 대한 사법단죄와 정권교체 및 사회대개혁 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도 미묘한 정세에서 원래부터 대선 이후 개헌하자는 압도적 다수에 달하는 시민단체들은 물론 동시실시를 주장해 왔던 얼마 안 되는 개헌단체들마저 대부분 내년 2025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개헌하자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다수 국민과 언론 역시 개헌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인식 아래 대선과 동시에 개헌하자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대선과

정치

더보기
옥재은 서울시의원, 중구 주민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 조례 본회의 통과 환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옥재은 서울시의회 의원(주택공간위원회, 중구2, 국민의힘)은 지난 25일(금) 중구 주민에 대한 서울시의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50% 감면 개정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하여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996년 11월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를 제정하여 남산 1·3호 터널을 통과하는 양방향 차량에 통행료 2,000원을 부과해왔으며, 작년 1월 15일부터는 도심 방향 진입 차량에만 통행료를 징수하고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외곽 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에 대한 통행료는 걷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옥 의원은 27년 만에 통행료 개선이 이뤄지기는 하였으나 이는 반쪽짜리 개선으로 남산터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일상적인 이동에도 누적되는 통행료 납부에 대해 과중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불가피한 이동에도 내야 하는 통행료는 불합리한 처사라고 지적하며 서울시에 통행권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에 화답하여 서울시는 중구 거주민 소유 자동차를 대상으로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50% 감경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제330회 임시회에 제출하였으며, 2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