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7 (화)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4.3℃
  • 연무서울 2.8℃
  • 연무대전 1.9℃
  • 박무대구 3.9℃
  • 구름많음울산 5.2℃
  • 박무광주 4.3℃
  • 구름많음부산 8.1℃
  • 구름많음고창 0.4℃
  • 구름많음제주 6.8℃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1.2℃
  • 맑음금산 -0.4℃
  • 흐림강진군 2.5℃
  • 구름많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문재인 "안철수-박원순과 당대표 권한 공유할 용의 있다"

安 "의견 더 들어보겠다"…朴 "통합·혁신 모색 제안 취지 공감"

(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8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당 대표 권한을 공유해 내년 총선에 대비할 것"이라며 '3톱 공동지도체제'를 제안했다.


이와함께 문 대표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는 반혁신·기득권 지키기 세력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해 향후 당내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주목된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에 위치한 조선대학교 총학생회(회장 박진원) 주관으로 열린 조선대학교 특별강연에서 "문안박이 모일 경우 분명한 위상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선대위라든지, 선거기획단이라든지, 총선정책준비단인지, 인재영입이라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문 대표는 다만 "쉬운 일은 아니다. 문안박이 실현되려면 두가지 정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3인간 합의'와 '당내 정치적 합의를 통한 3인 체제 수용'을 꼽은 뒤 "3인간 합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필요하면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함께 논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생각은 이제는 총선이 다가왔고, 다음 총선을 치르고 나면 새로운 집행부 선출하도록 예정돼 있기 때문에 적어도 다음 총선까지 함께 치르는 임시지도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또 한편으로는 우리 당 내에서 광범위한 정치적 합의를 통해서 그 체제를 받아들여줘야만 그것이 가능하다. 그렇게 검토해서 받아들여주십사라는 제안을 우리 당에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3명의 연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3명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다음 대선 주자들이다. 그리고 3명 지지율을 합치면 새누리당의 어느 후보의 지지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요하면 당무위 중앙위를 소집해서 함께 논의하는 것도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공동선대위처럼 계파수장들이 모여서 공천을 나누는 그런 형식의 구시대적인 선대위가 아니라 정말로 개혁적인 선대위를 만들어 내야 다음 총선에서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내년 총선승리를 위한 선행 조건으로 당내 단합과 혁신을 꼽았다.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재인 흔들기'에 대한 불편한 목소리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금 당내는 단합을 명분으로 단합을 내세워서 오히려 혁신을 거부하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그런 움직임이 아직도 대단히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저를 흔들고 끊임없이 우리 당을 분란 상태처럼 보이게 만드는 그런 분들도 실제로는 자기의 공천권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다음 총선을 위한 공천과정에서는 누구나 똑같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표에게 공천권을 보장해줄 수 있는 권한이 있지도 않다"며 "설령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이제는 공천권을 서로 나누고 하는 이런 옛날 식의 정치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당장 (공천권 보장을)약속하면 당내가 조용해져서 단합되는 것처럼 보일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단합이 아니다. 원칙은 혁신과 단합을 둘 다 해야 한다. 단합이라는 명분으로 혁신을 멈추거나 혁신을 되돌려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현역 의원의 불안은 충분히 이해된다. 의원들에게 공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으니 당연히 걱정되고 신경쓰게 되는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 당이 지지를 받으려면 의원들이 정말로 기득권 내려놓고, 자기 자신이 공천에서 배제될 지 모르는 이런 공천제를 받아들이는 그런 기득권을 내려놓는 결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권 때문에 혁신을 거부하는 사람을 지적했는데, 호남출신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당 공천에 관한 걱정들은 뭐 지역하고 상관없이 현역 의원들은 다 하게 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의 총선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결단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문 대표는 '문-안-박 3인 중에 호남을 대표하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가장 이상적으로는 천정배 의원과 통합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천 의원도 함께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한 수권비전위원회의 설치와 관련해 "보다 근본적 혁신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수권비전위 설치 등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또 문-안-박 연대의 현실성에 대해 "박원순 시장은 지자체장으로서 공동선대위에 참가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지도체제에 들어오는 것은 문제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서울시장의 일이 바쁘니 그렇게 많은 시간 못낸다는 것이 어려운 점인데 임시 지도체제에 함께 할 수는 있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또 '스스로 백의종군을 이야기 하면서 의원들의 기득권 내려놓기를 말한 것이 총선 불출마를 뜻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 "그런 뜻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혁신이 좌절되면 대표직을 그만두겠다. 책임지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도 있다. 제가 말씀드린 단합과 인적쇄신 이런 일들이 제대로 담보가 된다면 언제든지 백의종군 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표의 제안에 대해 안 전 대표와 박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 시장은 이날 "기본적으로 당에 필요한 것은 통합과 혁신"이라며 "통합은 문 대표가, 혁신은 안 전 공동대표가 강조하는데 저는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러나 "지금은 시장으로서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중심이 돼 통합과 혁신의 노력을 열심히 한다면 뒤에서 성원해드리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문 대표와 안 전 대표가 당을 혁신해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문 대표는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시급하다. 혁신위원회가 혁신을 추진했는데 국민들이 내용을 자세히 모른다"며 "안 대표가 요구하는 혁신의 여러 방향을 잘 협의해 나간다면 손을 못 잡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도 이날 문 대표의 제안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을 걱정하는 분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전 대표측은 최근 문 대표의 '호위무사'를 자임하는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안 전 대표가 과한 혼수(婚需)를 요구해선 안 된다'고 말한 데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문재인 대표는 더 성의있게 프러포즈를 하고, 안 전 대표는 너무 많은 혼수를 가져오라고 하지 말고 변화와 혁신이라는 약조가 있으면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안 전 대표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표 측근인 최 의원의 혼수 운운 발언은 혁신의 본질을 호도하고 협력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의 발언은 부정부패 척결과 낡은 진보 청산, 새로운 인재 영입을 통해 당의 타성과 병폐를 뜯어고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안 전 대표의 주장을 왜곡하는 반혁신적 발언"이라고도 말했다.


 i24@dmr.co.kr


배너
제4회 서울시민문학상 시 부문 본상에 김예태 시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학은 때로 한 시대의 기억을 조용히 붙들어 두는 가장 깊은 그릇이 된다. 거창한 역사서가 기록하지 못하는 민초의 삶과 감정, 그리고 일상의 작은 숨결까지 담아내기 때문이다. 제4회 서울시민문학상 시 부문 본상에 김예태 시인의 작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어리버리', '이팝나무 꽃 피다'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세 작품이 개인의 기억에서 출발해 민족의 역사와 서민들의 삶을 섬세한 서정으로 확장해 나가며, 인간을 향한 깊은 연민과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서로 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공통적으로 '사람'과 '시대'를 향한 시인의 애정 어린 시선을 담고 있다. 어린 시절의 놀이, 일상의 언어, 생활 속 사물 등 평범한 소재가 시인의 손을 거치면서 역사와 삶의 상징으로 변모한다는 점에서 김예태 시 세계의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제4회 서울시민문학상 시 부문 본상에 선정된 김예태 시인의 작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어리버리', '이팝나무 꽃 피다'는 바로 그러한 문학의 본질을 다시 환기시키는 작품들이다. 세 편의 시는 서로 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개인의 기억과 민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선생님과 교직원이 숨 쉬는 학교 만들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은혜의 숨 쉬는 학교–경기형 기본교육 5대 공약' 가운데 두 번째 공약인 '교직원의 일–교직원이 존중받으며 일하고 성장하는 학교'를 위한 4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학교가 숨 쉬려면 아이들뿐 아니라 학교에서 일하는 교직원도 숨 쉴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 학교 현장은 반복·악성 민원과 과도한 교무행정, 불분명한 역할 구조로 인해 교직원의 소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정책은 △민원 대응체계 개편 △교무행정 부담 완화 △학교 내 역할·권한 정립 △교직원 전문성과 회복 지원 등이다. 먼저 교직원 보호를 위해 학교민원 통합지원체계인 '학교민원119'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대표전화와 온라인 창구를 연계해 일반 민원과 특이 민원을 구분 접수하고, 반복적이거나 위협적인 민원은 교사가 아닌 공적 시스템이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에 특이민원 전담 처리반을 설치해 접수와 초기 대응, 학교와 보호자

정치

더보기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모현읍 학생 장거리 통학… 가장 빠른 학교 설립 해법 찾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고등학교가 없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용인 모현읍 학생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2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 고등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학교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모현읍은 인구 약 3만5000명의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포곡읍이나 광주시, 성남시 등으로 왕복 2시간에 가까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모현에는 고등학생은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는 없다"며 "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로 일반계 학생 배정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모현읍 학생들은 선택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또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인 모현중학교 인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