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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타이어도 월동준비 해야!

겨울용 타이어,일반 대비 빙판길 최대 38% 제동거리 단축

(서울 = 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사계절타이어, 1년 내내 써도 무방할까? 이름만 믿고 방심하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 발생한 28중 연쇄 추돌사고와 지난 1월 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추돌사고의 주원인이 눈비로 언 노면에서 제동이 되지 않아 발생됐던 것만 보아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겨울철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과 더불어 안전하고 쾌적한 겨울철 드라이빙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를 미리 준비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말 그대로 겨울의 기후와 도로환경에 맞게 개발된 타이어다. 일반적으로 스노타이어라고 알고 있는 겨울용 타이어는 눈길에서만 장착하는 타이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눈길보다는 오히려 겨울철에 더 흔한 젖은 노면, 결빙, 살얼음 같은 도로환경에 적합한 타이어인 것이다.

 

사계절 타이어라는 용어 때문에 겨울용 타이어가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도 있다. 대한민국과 같이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겨울 기후를 가진 곳에서 사계절 타이어는 사실 잘못된 용어. 우리나라처럼 기후환경에서는 일반 타이어겨울용 타이어가 보다 정확한 용어의 사용이다. ‘일반 타이어는 눈이 오고 도로가 결빙되지 않는 계절, 즉 봄, 여름, 가을 3계절용 타이어다.

  

일반 타이어는 정상적인기후 및 도로환경에서 주행하는 것을 우선 고려해 개발한 타이어다. 따라서 겨울용 타이어에 비해 트레드(좌우 바퀴 중심 간의 거리) 수명도 비교적 길고, 정숙성과 승차감도 좋은데 겨울용 타이어는 영하의 기온, 눈과 얼음이 내려앉은 도로 환경에서 주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타이어다. 따라서 겨울용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는 눈길, 빙판길, 살얼음길 등에서의 주행성능, 핸들링, 제동력 등의 성능 차이가 크다. 겨울용 타이어와 일반 타이어의 성능 차이는 타이어 원재료와 트레드 디자인 설계에서 나온다.

   

겨울용 타이어의 고무는 일반 타이어보다 훨씬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특수 발포고무를 사용한다. 손으로 직접 눌러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정도다. 타이어의 트레드 고무가 딱딱해져서 노면과의 마찰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고무가 부드러울수록 지면과의 접지력은 좋아진다.

 

겨울용 타이어에 사용되는 특수고무를 발포고무(Multi-cell rubber)라고 부른다. 고무에 수많은 기포(cell)가 있는데, 기포 하나하나가 도로면과 접촉하면서 접지면적을 늘려주기 때문에 접지력이 높아진다. 겨울용 타이어는 원래는 타이어에 쇠못이 박힌 스터드 타이어(Studded tire)’ 였으나, 쇠못이 도로 표면을 깎아내고 분진을 발생시키는 환경적 이유로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일반 도로에서의 사용을 금지시켰다. 극히 일부 지역에서 특수 목적의 차량에 스터드 타이어가 쓰이고 있다.

 

스터드 타이어의 일반 도로 사용을 금지하자 개발된 기술이 발포고무를 사용한 겨울용 타이어다. ‘스터드가 없는즉 쇠못을 사용하지 않은 타이어라는 뜻으로 스터드리스 타이어(sturdless tire)’라고도 부른다. 발포고무는 브리지스톤에서 처음 개발한 기술로 지금은 전 세계 스터드리스 타이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발포고무를 확대경으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무표면에 수많은 기포를 발견할 수 있다. 스폰지가 물을 흠뻑 흡수할 수 있는 게 스폰지에 있는 기포 때문인 것처럼, 발포고무의 기포는 노면과 더 넓게 접촉하면서 접지력을 늘리고 도로 위의 수분을 배출함으로써 주행성능과 제동력을 높인다.

 

겨울용 타이어는 트레드 홈의 깊이가 일반 타이어보다 깊게 설계되어 있는데 이는 트레드 홈이 깊으면 눈이 트레드 홈에 쉽게 엉겨 붙지 않기 때문이다. 겨울용 타이어는 깊은 트레드 홈 덕분에 눈길에서 일반 타이어보다 높은 마찰력을 발휘한다. 겨울용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 디자인도 눈과 살얼음, 물기를 빠르게 배출하는 배수성능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차상대 브리지스톤 코리아 상품 총괄 및 기획팀장은 겨울에는 도로가 갑작스럽게 눈길, 빙판길, 살얼음으로 변하는데 새벽이나 아침, 해진 후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노면이 쉽게 결빙된다. 고가도로는 노면결빙이 지면보다 빨라 이러한 겨울철 노면 특성을 고려할 때,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 겨울용 타이어 장착은 필수적으로 장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pakje77@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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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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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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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지역신문 살리기 정책 전환 필요"…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안정적 재정지원 약속"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 열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지역신문 발전정책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지역신문 발전기금 전입 축소로 인한 사업규모 감소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불합리성(지역 보도 실적보다 경영안정성 배점 비중이 큼)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배분 부족 등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 발전기금 및 관련 사업 예산 확대 ▲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합리화 및 대상 범위 확대 ▲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집행 비중 확대 박 의원은 "지역신문이 수도권 중심의 언론환경을 극복하고 지역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잘되는 언론만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휘영 후보자는 "기자 출신으로서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신문 발전기금과 정부광고 배분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해 기대감을 모았다. 박 의원은 끝으로 "지역언론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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