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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박사, 코미코 아트 뮤지엄 관람권 할인 판매

일본의 유명 작가인 ‘무라카미 타카시’, ‘스기모토 히로시’ 작품 전시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  여행박사는 코미코 아트 뮤지엄 티켓을 할인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뮤지엄은 한국어 가이드 투어 형식의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관람할 날짜와 시간을 확인 후 구매하면 된다.

1584m 높이의 활화산 유후다케,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산세와 그 아래 옹기종기 자리 잡은 작은 전통 가옥들.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을 품고 있는 마을 유후인이다. 일본 큐슈 오이타 지역에 위치한 유후인은 후쿠오카에서 기차로 2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온천이 유명한 작은 마을이다.

유후다케 산이 전체를 감싸고 있는 이 마을은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온천이 풍부하다. 역에서부터 기린코 호수까지 이르는 길가에는 아기자기한 상점이 늘어서 있고, 작은 골목 사이에는 오래된 온천여관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마을 곳곳에는 30개가 넘는 미술관이 있을 정도로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마을로도 유명하다.

작년 10월 유후인에 일본 유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코미코 아트 뮤지엄 유후인(이하 코미코 아트 뮤지엄)’이 문을 열었다. NHN 재팬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건립된 코미코 아트 뮤지엄은 예술 창작자들에게는 소통의 플랫폼이, 대중에게는 수준 높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고자 옛 ‘유후인 미술관’이 있던 공간에 터를 잡았다.

이곳은 유명 작가의 미술 작품은 물론 유후인의 자연 경관까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 쿠마 켄고를 비롯하여 그래픽 디자이너 하라 켄야 등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후인 마을 그대로 스며들도록 디자인했다. 작품부터 건축물 안팎에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시공간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코미코 아트 뮤지엄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두 작가, 무라카미 타카시와 스기모토 히로시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무라카미 타카시’는 일본의 서브컬쳐인 오타쿠에서 시작하여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독특한 평면성과 양식성을 일본 전통 미술과 접목시킨 팝 아티스트다. 모든 것을 평평하게 만든다는 ‘슈퍼플랫’ 개념을 창안하여 작품 활동을 이어왔는데, 코미코 아트 뮤지엄에서는 실크스크린을 반복하는 기법으로 제작된 6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스기모토 히로시’는 사진 초창기의 기법을 고수하며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이다. 1980년부터 30년 넘게 전세계를 돌며 ‘바다 풍경’을 찍어 역사와 존재의 일과성을 예술 세계로 표현했다. 코미코 아트 뮤지엄에는 카리브해, 이오니아해, 에게해, 카테가트 해협, 슈피리어호 등 스기모토 히로시가 찍은 5점의 바다 풍경이 전시되었다.

두 전시실 사이는 서로 마주 보는 구조로, 수반과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있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컬러풀한 무라카미 타카시의 작품과 반대로 단조로운 흑백 작품이 특징인 스기모토 히로시, 두 작가의 상반된 스타일의 작품을 보는 또 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goqu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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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두 작가, "연애의 본질을 향한 도발적 질문과 문학적 실험"… 장편소설 <벚꽃이 진다 해도>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연애는 언제나 문학의 주요한 화두였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부터 근현대 한국소설에 이르기까지, 사랑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맞닿은 서사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연애가 더 이상 낭만적 설화로만 그려지지 않는 시대에, 소설은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새롭게 말할 수 있을까. 최근 월간순수문학사가 펴낸 김영두 소설가의 장편 <벚꽃이 진다 해도>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작가는 연애를 설렘과 황홀의 감정으로만 다루지 않고, 그 속에 도사린 지겨움과 갈등, 치떨림과 회피, 그리고 결국 맞닥뜨려야 할 자기 성찰을 드러낸다. 벚꽃이 피고 지는 순간의 화려함이 결국 사라짐을 내포하듯, 연애 또한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불가피한 소멸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은 남녀 간 연애라는 고전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롭게 변주되는 주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김영두 작가는 연애의 설렘과 황홀, 그러나 그 이후 찾아오는 지겨움과 치떨림까지 숨김 없이 드러내며, 사랑의 본질을 도발적으로 질문하는 서사를 펼쳐낸다. 소설 속 화자는 '노아'라는 남자를 중심에 두고 수많은 관계의 굴곡을 경험한다. 부부, 후배, 선배, 제자, 친구라는 사회적 역할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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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안아드림 페스티벌’ 참여…소방관 응원 부스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리는 '2025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에 참여해 ‘특명! 소방관을 응원하라’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행사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부스에서 ▲소방관 OX 퀴즈 ▲소방관 긴급출동키트 꾸리기 ▲소방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방관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은 희망브리지의 '국민 히어로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민 히어로즈는 월 2만원의 후원으로 소방관에게는 출동키트, 이재민에게는 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방관과 이재민을 응원하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북도민과 함께 소방관을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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