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4℃
  • 구름많음강릉 11.8℃
  • 박무서울 8.5℃
  • 대전 9.5℃
  • 구름많음대구 11.8℃
  • 울산 11.8℃
  • 구름조금광주 10.1℃
  • 부산 11.6℃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3.2℃
  • 흐림강화 6.6℃
  • 흐림보은 7.7℃
  • 구름많음금산 10.2℃
  • 구름많음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10.1℃
  • 구름조금거제 13.6℃
기상청 제공

‘기름진 멜로’ 장혁 배우들 캐치볼 같은 리액션, 앙상블 좋다 일문일답

(서울=미래일보) 김동은 기자 =  ‘기름진 멜로’ 장혁이 있어 든든하다.

배우 장혁은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두칠성 역을 맡아 진지와 코믹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장혁은 극중 단새우를 향한 한 남자의 애틋한 순애보를, 서풍-오맹달과는 끈끈한 브로맨스로 형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로맨스와 브로맨스를 넘나드는 장혁의 활약. 소년같이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어른스러운 배려를 보여주는 두칠성의 면모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두들겼다. 여기에 장혁은 극의 리듬감을 더하는 액션까지 책임지며 ‘기름진 멜로’의 활극적 재미를 높이기도 했다. 그야말로 전천후 활약인 셈. 이쯤에서 ‘기름진 멜로’의 든든한 형님, 장혁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배우들 캐치볼 같은 리액션, 앙상블 좋다"

장혁은 다양한 관계 속에서 빛나는 두칠성의 인간적 매력을 살려내고 있다. 로맨스와 브로맨스는 물론, 새롭게 풀린 어머니 의문의 여인과의 가슴 아픈 관계까지. 장혁에게 여러 배우들과 어떻게 케미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물어봤다.

장혁은 “배우들 각자 맡은 캐릭터에 너무 몰입이 잘되어 있어서, 마치 캐치볼같이 주고받는 리액션이 굉장히 잘되고 있습니다. 려원씨는 사랑스럽고, 준호씨는 셰프로서 리더십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배우들과의 앙상블이 잘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 디테일은 감정 몰입이 잘 됐을 때 표현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새우를 짝사랑할 때, 서풍과의 브로맨스에서, 오맹달 식구들을 챙겨야 하는 리더십이 드러날 때, 의문의 여인과 관계까지. 각 캐릭터들과의 감정에 집중했고, 그래서 케미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자동차 액션신”

장혁의 믿고 보는 액션은 ‘기름진 멜로’의 또 다른 볼거리다. 양복점에서 단새우를 구하던 두칠성의 슈트 액션을 비롯해, 정통과 코믹을 넘나드는 장혁의 액션은 감탄을 자아냈다. 장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18회 서풍의 레시피를 찾아오는 두칠성의 주차장 액션신을 꼽았다. 장혁은 달리는 자동차 창문에 뛰어드는 액션을 직접 만들었고, 대역 없이 소화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기존 시퀀스보다 훨씬 멋지게 나온 것 같아 기억에 남아요”라고 이유를 전했다.

● 장혁 “이미숙, 동일인물 맞나 싶을 정도로 느낌 달라”

지난 22회 엔딩은 두칠성이 의문의 여인이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마주하는 장면이었다. 장혁과 이미숙의 감정 열연이 돋보이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장혁은 “그 때의 두칠성의 감정은 담백함인 것 같아요. 그 안에 연민과 애정이 담겨 있고, 부모-자식 간에 서서히 간극을 좁혀야 하는 부분에서 오는 슬픔도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방송에서 그런 부분들이 더 나올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작 ‘돈꽃’에서 보여준 이미숙과의 치명적인 케미에 이어, 장혁은 ‘기름진 멜로’에서 이미숙과 또 다른 케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장혁은 “이번 촬영에서 만난 이미숙 선배님은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의문의 여인일 때와 진정혜일 때 느낌이 다릅니다. 이미숙 선배님이 연기색을 각각 다르게 표현해주시다 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 “두칠성의 이야기, 다양한 관계 속 펼쳐질 것”

장혁은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 중식 요리를 배경으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휴먼, 로맨스, 브로맨스 등 아직 보여드릴 이야기가 더 남아있으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두칠성의 이야기는 관계 속에서 펼쳐집니다. 서풍, 단새우, 그리고 어머니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기쁨과 슬픔이 펼쳐진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진심 어린 연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 관계로 결방되며, 23~24회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oseph64@naver.com

배너
경북여성문학인회,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 및 시화전 성료
(영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북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지난 11월 15일(토) 오후 3시, 경북여성문학인이 한자리에 모여 <경북여성문학 제25집> 출판기념회와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을 성황리에 치렀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경북여성문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명숙 회원(김천)의 팬플룻 연주로 식전 분위기를 열었다. 이어 경북 각지에서 참석한 경북여성문학인회 회원과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임병하 경북도의원, 김정숙 영주시의원, 김신중 경북문협회장, 권오휘 직전회장, 황병직 전 경북도의원 등 지역 내외 귀빈과 문학·문화계 관계자를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복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결, 경북 땅에서 피어난 이야기들이 독자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란다"며 25집 출간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신중 경북문협회장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제15회 경북여성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영예의 수상작은 이윤숙 시인의 시 '망초'가 선정되었으며, 작품 세계에 대한 심사평과 함께 시상식이 진행되자 현장에서는 큰 박수와 축하가 이어졌다. 또한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회원 시집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한약사회, 국회 공감 이끌어 '한약학과 6년제·정원 확대' 가시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약학과 6년제 전환'과 '정원 확대'에 대해 국회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종합감사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모두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약사 제도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회 서면질의 결과, 교육부·복지부 모두 "6년제 전환 필요성 공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은 각각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역 거점대학 한약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한약학과 6년제 전환’ 등과 관련해 서면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약학과 신설 및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6년제 전환의 필요성 여부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 또한 "한약사 실무 및 임상 교육 확대 등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과 한의약 산업·제약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육부와 복지부 모두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대한한약사회가 수년간 추진해온

정치

더보기
"장애인은 너무 많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발언 파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16일 공식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의 최근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퇴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을 두고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 "배려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피해 의식으로 똘똘 뭉쳤다" 등 장애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의 진행자 역시 "김예지는 장애인인 것을 천운으로 알아야 한다", "뭐만 잘못하면 여자라서 당했다고 하냐"와 같은 발언을 이어갔으나, 박 대변인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혐오성 발언의 흐름에 동조했다는 점에서 더 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논평에서 "장애를 이유로 특정 정치인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격 포인트로 삼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 내 장애인 비례대표는 300명 중 3명(약 1%)에 불과하며, 여성 국회의원 비율 역시 20% 수준으로 여전히 성별 균형과는 거리가 먼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장애인·여성 할당제를 '과도한 특혜'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