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에 미측이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FFVD)'라는 용어를 썼는데 그런 용어와 관계없이 완전한 비핵화를 한다는 미국의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판문점 선언과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되어 있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한미가 기존에 공유한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없는 비핵화)라는 원칙이 유지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한반도 선언과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확인된 바 있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한다는 한미 공동의 목표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는 "한미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와 관련해서 매우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각급에서 다양한 채널과 방식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건설적인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외신들은 4일(현지시간) "우리 정부의 조언에 따라 미국이 기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에서 FFVD로 철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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