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5.2℃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3.9℃
  • 맑음울산 4.3℃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6.7℃
  • 맑음고창 4.0℃
  • 구름많음제주 6.9℃
  • 맑음강화 0.2℃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2.5℃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영남

"이순신과 함께 놀자"…제57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내달 10일 팡파르

이순신 장군 테마 국내 최고 최대 축제

(통영=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산대첩의 승전을 기념하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계승・선양하기 위해 개최되는 제57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통영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정동배)는 지난 18일 오후 시청 강당에서 시장, 의장, 시의원,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 행사참가자, 사회단체 대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 보고회를 가졌다.

'이순신과 함께 놀자' 주제로 열리는 올해 통영한산대첩축제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순신 장군 행렬 재현, 군점, 한산대첩 출정식 등 각종 행사가 마련돼 있다.

충렬사에서 열리는 고유제는 초헌관에 강석주 시장, 아헌관에 경상대 해양과학대 김무철 학장, 종헌관에 멸치권현망수협장이 맡아 봉행한다.

주 행사로는 군점, 개막식, 축하공연, 이순신 장군 전통무예시연, 전국남여 궁도대회, 거북선 노젓기 대회, 이순신 장군 바다 활쏘기 대회 및 체험, 승전고를 울려라, 어린이 군점, 평화바다음악회, 시민대동제 및 승전축하 주막 등이, 초청공연으로 자매도시 과천시 국악협회공연, 진도군 강강술래, 전통연희극 등이다.

특별행사로는 황금거북선을 찾아라, 거북선 파이어 판타지가, 전통예술공연으로 승전무 공연, 남해안별신굿 공연, 통영오광대 공연, 통제영시조창한마당, 호국평화 음악회 등이 마련된다.

해마다 경남 통영시에서는 16세기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한산대첩과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을 기념하며 ‘통영한산대첩축제’가 열린다.

조선 수군(水軍)과 일본 수군이 맞붙은 한산도 앞바다 해전을 재현하는 행사를 비롯해, 조선 수군 의식과 행렬 재현, 거북선 출정식, 전통무예 시범, 각종 공연과 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5일간 통영시를 축제의 도시로 만든다.

지난해 제56회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8월 11일~15일까지 닷새 동안 약 34만5천명(관광객 65%, 통영시민 35%)이 방문해 성황을 이루었다. 축제를 개최하는 통영시가 13만6천여 명 인구의 소도시임을 감안하면 통영 한산대첩축제가 시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축제임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대체 ‘한산대첩’이란 무엇이길래, 한국의 남해안 소도시 통영에서는 19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무려 57회째 매년 축제를 벌이고 있는 것일까?

16세기 조선의 국가적 위기 임진왜란,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반격 국면 형성

지금으로부터 426년 전 1592년, 임진년 음력 4월 13일(조선 선조 25년, 명나라 만력 20년) 동아시아 3국의 판도를 뒤흔드는 전쟁이 벌어졌다.

16세기 일본 전국시대를 제패하고 최고 권력자가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가 조선을 침공, 7년간 이어진 이 전쟁을 임진왜란(壬辰倭亂)이라 부른다. 일본 육상 병력은 남해안 상륙 직후부터 진격을 거듭해 보름 만에 도성 한양까지 도착하고 6월에는 평양성에 입성한다.

그러나 대륙 진출까지 꿈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야망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이른 시점인 7월(음력)에, 조선 남해바다에서 가로막히고 만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에 의해 일본 수군 주력이 격파당하면서, 제해권을 조선 수군이 장악하고 일본군의 보급로가 끊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조선을 위기에서 구해낸 이 해전을 ‘한산대첩(閑山大捷)’또는 한산도대첩이라 부른다.

오늘날의 통영시 한산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조선과 일본의 대 해전은, 이전까지 육상전에서만 사용되던 학익진(鶴翼陣)을 함대전에서 운용한 이순신 장군의 천재적인 전술에 힘입어 조선 측의 일방적인 승리로 이어졌다. 조선 수군은 58척이 출격해 단 한척도 침몰하지 않았으며, 일본 수군은 함선 73척 중 59척이 격파 또는 나포되었다.

일본군은 수군 주력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을 뿐 아니라 한반도에 상륙한 육상군의 운용에도 차질을 빚게 되었으며, 한산대첩을 계기로 임진왜란은 일본의 일방적인 우세에서 조선 측의 반격 국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16세기 조선의 국가적 위기를 반전시킨 한산대첩의 그날로부터 370년 뒤인 1960년대. 20세기 한반도의 커다란 재앙이었던 한국전쟁의 포화가 멈춘 직후, 통영(당시 충무시) 시민들은 지역사회 부흥을 위해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2년 4월, 한산도 앞바다의 승전을 기념하고 한국 역사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제1회 한산대첩기념제전’이 통영시에서 열렸으며, 2000년부터는 임진왜란 당시 실제 한산대첩일인 8월14일(양력) 전후로 개최 시기를 변경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한산대첩축제, 통영시민들이 만들고 대한민국 정부가 공인한 역사문화축제

개최 횟수를 거듭하며 한산대첩기념제전은 1996년 ‘한산대첩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올해로 57회째를 맞는다.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을 추앙하고 조선을 위기에서 구해낸 대 해전을 기념하는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역사 테마 축제로서 콘텐츠의 우수성을 공인받고 있다.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정부(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5년 연속으로 매년 우수축제 등급을 유지해오고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관하는 ‘한국축제&여행박람회’에서 2017, 2018 2년 연속 ‘역사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싸운 명나라 진린 제독의 후예들을 축제에 초청, 한국과 중국의 우호 증진에도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중국 광동성 윈푸시(云浮市)에서는 제 54회 통영 한산대첩축제에 시 공무원과 사업가들로 이루어진 교류사절단을 파견해, 축제 행사장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광동성 윈푸시는 진린 제독의 후예들이 진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2015년 3월 통영시와 우호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곳이다.

한산대첩축제는 과거로부터 통영시의 역사적인 정체성을 살리는 동시에, 현재 통영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미래를 향해서는 아시아와 세계의 공존과 평화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 제57회 통영 한산대첩축제 8월 10~14일, 역사문화축제 즐기며 통영여행

통영시의 현재 지명과 옛 지명(충무시, 忠武市)까지 모두 이순신 장군과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유래했듯, 통영시 주최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통영 한산대첩축제는 한국 내에서도 대표적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 테마 축제다.

올해 한산대첩축제는 ‘이순신과 함께 놀자’ 테마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통영항 ‘강구안 문화마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에 경상·전라·충청 삼도의 수군을 총집결시켜 거행했던 수군 ‘군점’ 재현이 있는데, 이는 오늘날의 해군 사열식에 해당한다. 조선 수군 총사령부 격의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 핵심 유적지 세병관 앞에서 출발하는 삼도수군통제사 행렬은 통영 한산대첩축제의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또한 거북선을 위시해 수십 척의 배들이 한산도 앞바다에 출동해 임진왜란 당시 해전을 재현하는 장면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이외에도 개막공연을 비롯해 남해안별신굿, 승전무(勝戰舞), 통영오광대 등 한국 전통문화 공연, 그리고 조선 수군 무예 시범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지난 56회 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공중한산해전’ 퍼포먼스는 불꽃과 조명을 이용해 화려한 연출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올 해에도 축제 주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축제 프로그램 이외에도, 통영 곳곳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 관련 유적지 답사는 필수 코스다.

조선 수군 총사령부 삼도수군통제영, 이순신 장군 사당 충렬사(統營 忠烈祠), 전쟁 당시 이순신 장군이 실제로 근무한 한산도 제승당(制勝堂) 등 유적지를 둘러본다면 한산대첩축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i24@daum.net
배너
대전문인총연합회 제6대 회장에 노수승 시인 취임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전문인총연합회(이하 대전문총)가 제39차 정기총회를 통해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대전문총은 29일 대전 시내 한식당 '바다로'에서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신임 회장 인준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도 주요 업무 보고와 정관 개정, 2026년도 사업 계획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대전문총은 1990년 창립 이래 회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독특한 선출 방식을 유지해오고 있다. 문단 원로와 고문들로 구성된 회장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를 엄선해 추대하고, 이를 총회에서 회원들이 인준하는 이른바 '교황 선출 방식'이다. 이날 최송석 고문의 회장 인준 경과보고에 따라 참석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노수승 시인을 제6대 회장으로 인준하며, 대전문총 특유의 화합 전통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지난 6년간 대전문총을 이끌어온 제5대 김명순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열정을 바쳤던 회장직을 내려놓고 다시 평범한 문학인의 자리로 돌아가 순수한 창작의 열정을 되살리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는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이 소외되는 AI 시대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송운학 민청학련동지회 이사 겸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 고(故) 이해찬 전 총리 추모 글 남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송운학 민청학련동지회 이사 겸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이 공무 수행 중 별세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추모하며, 그의 민주화운동과 정치적 여정을 기렸다. 특히 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동지적 관계와 옥고의 기억은 이해찬 전 총리의 삶을 관통한 민주화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언급됐다. 송운학 이사는 최근 발표한 추모 글에서 "이해찬 동지는 민주주의를 말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한 인물”이라며 “이제는 모든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해찬 전 총리는 지난 1월 25일 베트남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공무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별세했다. 그는 7선 국회의원, 교육부 장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지내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거쳐 이재명 후보에 이르기까지 민주진영의 주요 정치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의 정치적 이력 이전에 민주화운동가로서의 삶은 대학 시절부터 시작됐다. 이해찬 전 총리는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73년, 유신체제에 반대하는 학내 시위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듬해인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돼 군사재판에 회부됐다. 당시 비

정치

더보기
'통일교 1억' 권성동 징역 2년…법원이 규정한 것은 '부패'가 아니라 '정치의 거래'였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재판부가 김건희 여사에게 선고한 징역 1년 8개월보다 두 달 더 무거운 형량이다. 법원이 이번 사건을 단순한 금품 수수가 아닌 정치권력과 종교권력의 결탁으로 본 결과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권 의원이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교단 현안에 대한 청탁과 함께 현금 1억 원을 받은 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국회의원은 헌법상 청렴의무에 따라 국가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며 "이번 범행은 국민의 기대와 헌법적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못 박았다. 특히 재판부는 '실제 대가성'을 분명히 했다. 권 의원이 금품 수수 이후 윤 전 본부장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면담시키고, 통일교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나아가 통일교 수뇌부의 해외 원정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전달한 점까지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친분 차원의 편의 제공이 아니라, 정치적 영향력 행사의 실행으로 판단된 대목이다. 권 의원 측은 특검 수사의 적법성과 공소장 일본주의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