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지난 1987년 1월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고문으로 사망, 6·10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가 28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故 박정기씨가 이날 오전 5시48분께 노환으로 눈을 감았으며 유족으로는 박 열사의 형인 종부(59)씨와 누나 은숙(55)씨가 있다.
박씨는 지난해 초 척추 골절로 수술을 받고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었으며 최근 기력이 급격히 떨어져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식장은 부산 시민장례식장이며 발인은 31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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