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전11시 시교육청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3일 오전 9시 목포 남서쪽 12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최대 풍속을 유지하며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22~23일까지 시간당 50mm 내외의 많은 비도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1일 각급 기관‧부서와 학교에 학생 안전 적극 대처와 태풍 진행 모니터링, 피해상황 발생 시 즉시 보고 등을 지시하고 ‘태풍 위기관리대응체계 매뉴얼’을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 ‘2018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추진계획’을 확정해 각종 재난에 대비해 왔다.
태풍 진행 기간에 각 학교와 직속기관은 강풍 및 호우 대비 시설물 안전을 사전에 점검해야 하며, 학교시설 공사현장은 사전 안전점검 및 공사 중지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태풍 대비 학생 안전 행동요령 교육도 실시토록 했다. 학교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실정에 따라 자체 휴교를 결정할 수 있으며 시교육청은 비상 시 광주시내 학교 급별 휴교 일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각 학교는 현장에 피해가 발생하면 시교육청 재난안전팀에 유선보고하고 시교육청 재난안전센터에 상황보고서를 탑재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 태풍‧호우 대응 매뉴얼을 참고하면 된다.
시교육청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21일 오전11시 ‘근대4종 및 투척부 훈련장’을 증축하고 있는 광주체육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태풍 대비 시설 점검에 나섰다. 훈련장 현황과 공사 진척 상황을 보고 받은 장 교육감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잘 점검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현장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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