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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교향악단 제336회 정기연주회 ‘어두움의 근원’

9월 4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홍재) 제33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9월 4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바이올린 협연자로 2015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나선다.

첫 곡은 베르디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서곡으로 시작한다. 1282년 프랑스 폭정에 항거하는 시칠리아 섬 폭동에 휘말린 비극적 사랑을 노래한다. 이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서곡은 베르디 오페라의 서곡들 중 가장 러닝타임이 길고 빼어난 곡이다. 극중의 여러 장면과 아리아들에서 흐르는 선율을 모은 것으로 독립된 관현악으로 손색이 없는 곡이다.

이어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D장조, 작품.19’를 들려준다. 프로코피예프의 초기 작품 중 가장 우아하고 시정이 풍부한 아름다운 주제를 중심으로 약간 기괴한 부차 주제도 더한 각 악장은 그 다운참신하고 기발한 음악어법이 넘친다. 종래의 바이올린 협주곡의 틀을 뛰어넘은 이 작품은 발표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외면 받았지만 1927년 시게티의 연주로 반향을 일으키며 비중 있는 레퍼토리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당시 격변하는 러시아를 반영한 곡은 연주자의 뛰어난 기교를 요구하는 이 곡을 바이올린 퀸 임지영의 협연으로 들어볼 수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분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바이올린 퀸’으로 이미 국내‧외에서 유명하다. 현재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미하엘라 마틴 교수의 지도하에 재학 중이다. 또한 그녀는 뮌헨 캄머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브뤼셀 필하모닉,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개성 있는 솔리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2015년11월), 존 라인탈러로 부터 “그녀의 연주는 찬란하게 빛나는 고음부에서부터 비올라의 소리와 같은 풍부하고 거친 저음부의 소리까지 다양한 음색을 갖고 있으며, 마치 탭 댄서가 연상되는 민첩하고 정확한 움직임으로 지판 끝에서 반대 끝부분까지 내달리며 극적인 감각과 성향을 드러내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는 평을 받았다.

무대의 마지막 대미는 브람스의 황혼기, 마지막 작품 ‘교향곡 4번 e단조, 작품.98’으로 장식한다. 브람스는 인생 황혼기에 교향곡 4번을 작곡하여 거장 베토벤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 그만의 음악을 완성한 곡이다. 단조 교향곡들 중 유일하게 피날레에서 장조의 환희로 변하지 않고 단조의 우울함을 그대로 이어가며 끝을 내는 이 곡은 바로크 시대의 음악적 구성과 낭만시대의 열정이 어우러진 명곡이다. 당대의 저명한 음악평론가 한슬릭은 ‘삶에 대한 고독과 체념을 담아낸 이 교향곡을 “어두움의 근원이다”라고 불렀다.’ 한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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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공직유관단체인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독부처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클린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사를 해왔다. 최종 감사 결과는 이달 말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감사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이번에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감사 결과에 따른 문책,시정,주의·개선요구, 권고·통보 등 처분 요구는 개별적으로 처리하지는 않으며, 내달 말에 나올 최종 감사 결과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처분 수위를 결정한 뒤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 처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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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33개 시민단체,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하는 개헌안 등 국민발의 보장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개헌개혁행동마당'(상임의장 송운학) 외 32개(총 33개) 시민단체는 14일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대표와 회원 등 약 40명이 개최한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 국민개헌 관련 시민사회 연속제안 1차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개헌안 등 국민발의 권리보장 특별법>(이하 특별법) 즉각 제정하고, 개헌거국내각 구성한 뒤 자진사퇴 결단하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일 기자회견에서 송운학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은 "윤 대통령이 특별법을 제정하고 개헌거국내각을 출범시킬 경우, 그것은 윤 대통령에게 더 이상 달성할 것을 바라지 않고 물러날 것을 결단할 수 있을 정도로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일정규모 이상 국민이 개헌안은 물론 나머지 모든 법률 제정안과 개정안 및 폐지안 그리고 심지어는 모든 정책안 등을 직접 발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운학 상임의장은 "단순한 청원과 달리 국회는 반드시 국민 발의안 등을 심의하여 원안 그대로 의결하거나 복수안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 개헌안은 단일안이건 복수안이건 모두 국민투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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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의원, "죽어야만 끝나는 교제폭력 뿌리 뽑아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여가위)이 교제폭력 처벌 및 피해자 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교제폭력 3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 '거제 교제 살인', '의대생 교제 살인' 사건 등 교제 관계 혹은 과거 교제했던 사이에서 범행을 저지르거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폭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교제폭력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사생활 정보를 잘 알고 있고, 가해자의 보복이 두려워 피해자가 신고와 처벌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반복적이고 강력한 범죄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하지만 현행법상 교제폭력을 정의하는 별도의 법률이 존재하지 않아 가해자와 피해자를 강제로 분리하는 기본적인 보호 조치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교제폭력 피해자 중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법적 보호의 한계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김한규 의원은 ▲교제 관계 정의를 추가하여 피해자 보호 절차를 신설한 '스토킹·교제폭력 처벌법',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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