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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 남구 늦깎이 어르신들, 갈고 닦은 ‘한글 실력’ 겨룬다

11일 남구청서 ‘제12회 우리 말 글짓기 한마당’ 열려
용기 내 배움에 나선 어르신들에게 학습동기 등 부여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 남구 동주민센터와 복지관 등지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글 실력을 뽐내는 우리 말 글짓기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4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2시 구청 8층 대회의실에서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수강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기 위한 제12회 우리 말 글짓기 한마당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글짓기 한마당에는 백운1동주민센터와 주월2동주민센터, 효덕동주민센터, 남구노인복지관, 양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교육생 100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글짓기 대회는 우리 말 글짓기와 우리 글 바로쓰기, 글짓기 한마당 대회에서 3년 이내 최우수 이상 수상자가 참가하는 특별전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이 펼쳐진다.

먼저 우리 말 글짓기 분야는 주제와 소재, 형식, 분량 제한 없이 진행된다.

예를 들면 문해교실을 통한 배움의 성과를 비롯해 배움을 통해 삶의 기쁨을 누리게 된 사례, 가족에게 쓰는 편지 및 일상의 행복 등을 글로 표현해 자웅을 겨루는 방식이다.

우리 말 바로쓰기 분야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과 김영랑 시인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허영자 시인 ‘행복’ 작품 가운데 한 작품을 선택한 뒤 주어진 시간 내에 옮겨 쓰기를 완성하면 된다.

글자의 균형성과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등이 평가 척도이다.

마지막으로 문해교실이 배출한 실력자들이 겨루는 특별전은 ‘어머니’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 말 글짓기 분야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10여명 가량의 어르신들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남구는 심사를 거쳐 대상과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을 수여하고, 대회에 참여한 참가자 전원의 글을 작품집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어려운 가정 형편과 가족 및 자녀 양육에 헌신하느라 배움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어르신들이 다시 한 번 배움의 길을 걷고자 성인 문해교육에 함께한 만큼 이분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더 나은 삶의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전쟁 등 사회적 요인에 의하거나 가정 형편상 교육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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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공직유관단체인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독부처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클린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사를 해왔다. 최종 감사 결과는 이달 말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감사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이번에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감사 결과에 따른 문책,시정,주의·개선요구, 권고·통보 등 처분 요구는 개별적으로 처리하지는 않으며, 내달 말에 나올 최종 감사 결과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처분 수위를 결정한 뒤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 처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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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33개 시민단체,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하는 개헌안 등 국민발의 보장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개헌개혁행동마당'(상임의장 송운학) 외 32개(총 33개) 시민단체는 14일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대표와 회원 등 약 40명이 개최한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 국민개헌 관련 시민사회 연속제안 1차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개헌안 등 국민발의 권리보장 특별법>(이하 특별법) 즉각 제정하고, 개헌거국내각 구성한 뒤 자진사퇴 결단하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일 기자회견에서 송운학 '개헌개혁행동마당' 상임의장은 "윤 대통령이 특별법을 제정하고 개헌거국내각을 출범시킬 경우, 그것은 윤 대통령에게 더 이상 달성할 것을 바라지 않고 물러날 것을 결단할 수 있을 정도로 위대한 업적이 될 것"이라면서 "이 경우, 일정규모 이상 국민이 개헌안은 물론 나머지 모든 법률 제정안과 개정안 및 폐지안 그리고 심지어는 모든 정책안 등을 직접 발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운학 상임의장은 "단순한 청원과 달리 국회는 반드시 국민 발의안 등을 심의하여 원안 그대로 의결하거나 복수안을 만들어 내야만 한다. 개헌안은 단일안이건 복수안이건 모두 국민투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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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의원, "죽어야만 끝나는 교제폭력 뿌리 뽑아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여가위)이 교제폭력 처벌 및 피해자 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교제폭력 3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 '거제 교제 살인', '의대생 교제 살인' 사건 등 교제 관계 혹은 과거 교제했던 사이에서 범행을 저지르거나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폭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교제폭력은 가해자가 피해자의 사생활 정보를 잘 알고 있고, 가해자의 보복이 두려워 피해자가 신고와 처벌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반복적이고 강력한 범죄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하지만 현행법상 교제폭력을 정의하는 별도의 법률이 존재하지 않아 가해자와 피해자를 강제로 분리하는 기본적인 보호 조치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교제폭력 피해자 중 여러 차례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법적 보호의 한계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김한규 의원은 ▲교제 관계 정의를 추가하여 피해자 보호 절차를 신설한 '스토킹·교제폭력 처벌법',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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