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국방

보훈처, 2월의 독립운동가 한시대 선생 선정

미주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을 이끌어

(서울=동양방송) 고진아 기자 = 국가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광복회와 공동으로 미주 독립운동단체의 통합을 이끈 한시대 선생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한시대 선생은 1889년 황해도 해주에서 부친 한준상과 모친 문성선 사이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03년 노동 이민자로 하와이로 건너가 한인기숙학교와 중학과정인 밀스학교를 졸업했고 1913년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로웰고등학교 4학년으로 편입, 졸업했다.

 

고교 졸업 후 1916년 4월 대한인국민회 맨티카지방회를 설립해 부친이 초대회장에, 선생은 법무원에 선임돼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뛰어 들었다.

 

1917년에는 흥사단에 입단했고 다뉴바지방회 대의원 자격으로 1918년 개최된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 대의원회에 참석해 1918년 신규사업 10개조를 입안했는데 국어학교 설립등 주로 민족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이었다.

 

3.1운동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주지역에서는 대한인국민회 중앙총외를 중심으로 선전, 외교활동과 재정모금활동이 추진됐다. 선생 역시 독립의연금 모금운동에 적극 참여해 당시로서는 거금인 550.85달러를 납부하기도 했다.

 

1921년 다뉴바에서 결성된 국민대표회기성회에 참가했는데 기성회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독립운동 진영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국민대표회를 개최할 것을 주장하고 준비하는 단체였다.

 

1925년 딜레노로 이주, 대한인국민회 딜레노 지방회를 설립하고 회장에 취임해한 선생은 딜레노 대의원 자격으로 대한인국민회 대의원회에 참가하면서 한인사회의 통일과 국민회 중심의 통합운동에 앞장섰다. 로스앤젤레스에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신축시에는 건축준비위원으로 참여하여 총회관 신축에 많은 역할을 했다.  

1940년 이후 3년간 대한인국민회 중앙집행위원회 위원장,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한국광복군 창설을 위한 후원금 모금과 지원활동, 해외한족대회 개최, 임시정부의 국제적 승인을 위한 외교활동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1945년 4월에 개최된 샌프란시스코회의에 대비해 같은 해 4월 해외한족대회를 주도하고 단장으로 선임된 한시대 선생은 비망록을 작성해 미국, 영국, 소련, 연합국의 지원으로 한국이 완전한 독립국이 될 것임을 믿으며 한국인은 연합국의 일원으로 태평양전쟁에서 최후 승리를 이루는 데에 앞장설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1946년 9월 초 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중립적 입장에서 중간세력들과의 통합운동과 좌우합작을 통해 통일 정부수립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국으로 돌아 온 이후에도 선생은 농장사업과 흥사단 활동에 전념하며 여생을 보냈고 정부에서는 선생의 미주지역에서의 독립운동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한편 독립기념관에서는 한시대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자 오는 29일까지 독립기념관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pakje77@dmr.co.kr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