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2 (일)

  • 흐림동두천 9.2℃
  • 맑음강릉 17.7℃
  • 박무서울 10.4℃
  • 흐림대전 14.4℃
  • 맑음대구 16.0℃
  • 맑음울산 18.2℃
  • 맑음광주 16.2℃
  • 맑음부산 16.7℃
  • 흐림고창 13.7℃
  • 맑음제주 19.4℃
  • 흐림강화 6.4℃
  • 구름많음보은 9.8℃
  • 맑음금산 16.9℃
  • 맑음강진군 15.5℃
  • 맑음경주시 19.6℃
  • 구름많음거제 16.1℃
기상청 제공

외교/통일

중국 시진평 이중성에 당한 박근혜 대통령 실망

"웃고 돌아서서 홀대하는 중국인 특유의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중국 시진평에 한줄기 기대를 가지고 취임 1호로 찾아서 악수도 하고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고 고개를 정중히 숙였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시진평은 그게 아니었다. 앞에서 웃고 돌아서서 뒤에서 홀대하는 중국인 특유의 모습과 마음을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처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태도에 크게 실망하고 참모들에게 “더 이상 (중국의 역할에 대해)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황교안 국무총리의 중국 보아오 포럼 불참 검토도 이 같은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중 관계가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완전히 달라졌으며, 시진평은 북한 편이었지 한국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겉으로는 한국과 협력하는 척 하였지만 뒤로는 북한을 거들고 있었다. 중국이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크게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핵실험을 한 직후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이 대북 제재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제재를 주문한 박 대통령에게 ‘냉정하게 대처하라’면서 초연한 척 했다. 그 이후 “전화 통화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시 주석에 대해 큰 실망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북한 핵실험 이후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의 첫 통화는 지난 5일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분노’에 가까운 실망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측은 양 정상의 통화를 한국 시각으로 4일 밤 12시에 하자”고 요구했다고 한다.

 

북한 핵실험 후 한 달 넘게 지난 시점에 통화를 하면서도 외교 관례상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간을 지정한 것이다. 이에 우리 측에선 "그 시간에는 통화할 수 없다"고 했고, 중국 측은 다음 날 저녁 9시를 다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중국 측과 통화가 확정된 뒤에도 “어차피 중국 측에서 별 의미 있는 얘기를 하지도 않을 텐데 언론에는 사전에 알릴 필요도 없다”고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청와대 참모진들도 ‘비공개’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다른 참모진들이 “그래도 그럴 수는 없다. 사전에 알려는 줘야 한다”며 박 대통령을 설득했고, 결과적으로 사전에 통화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다.

 

하지만 통화 이후에도 우리 측은 시 주석 발언에 대해선 “중국 측이 알아서 공개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통화에서 말한 내용만 전했다. 실제로 박 대통령 예상대로 시 주석 태도는 기존 중국 입장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 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에 곧바로 중국이 강하게 반대했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사드·THAAD)’ 배치 협상 개시를 결정했다. 외교가에서는 이 결정의 배경에도 중국에 대한 박 대통령의 ‘분노’가 깔려 있다는 말이 나온다.

 

외교 당국자는 “박 대통령에게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도 참석했는데 중국이 이럴 수 있느냐'는 섭섭함이 최근 결정에 묻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jhj0077@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 해임,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복회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해임은 그동안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해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폄훼해 온 자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광복회는 이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에 대한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라며 "피로 쓰인 역사는 결코 혀로 덮을 수 없다는 역사 정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김 전 관장이 독립기념관을 "종교시설로 사유화했다"고 비판하면서, "일제하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발언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부정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복절에 '해방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독립기념관장으로서의 자질과 품위를 실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이번 조치를 "독립운동을 끊임없이 깎아내리고 민족혼을 말살해 온 뉴라이트 세력 몰락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관련 세력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역사 정의 실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관장의 해임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평가가

정치

더보기
촛불행동 "민주당·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 당론 채택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해 "내란 단죄가 미흡하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19일 윤석열에 대한 무기징역형 선고는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에 대한 엄중한 단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내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택했다. 이에 대해 촛불행동은 "국민적 법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조 대법원장이 내란 사태 당시 사법부 운영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법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촛불행동 측은 일부 야권 의원들이 이미 '조희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