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지도자들이 과거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일본의 정치인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의 토대위에서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지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주변국들의 신뢰를 얻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일본의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신사에 참배했다.
앞서 지난 17일 유럽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도 2차대전의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구단키타(九段北)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의 공물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야스쿠니신사에는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특히,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일본 지도부의 집단 참배는 주변국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i24@daum.net
야스쿠니신사에는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특히,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일본 지도부의 집단 참배는 주변국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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