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비건 대표가 남북 협력사업의 속도에 대해 어떤 견해를 밝혔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와 같은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답했다.
노 대변인은 차관보급인 비건 대표가 방한 기간 대통령 비서실장과 외교·통일 장관 등을 만나 자국 입장을 설명한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한미 협의는 상호 입장에 관해서 설명을 하고 입장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노 대변인은 이어 "이번 비건 대표 방한이 북미 협상을 앞두고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이뤄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미 협의에 이은 추가 협의고, 한미 양국이 제반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건 대표는 29일 강경화 외교장관과 임종석 비서실장, 이도훈 본부장 등과 각각 만난 뒤 30일 조명균 통일장관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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