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외교/통일

정부, 日 총괄공사 조치 '왜곡 교과서' 검정통과 강력 항의

스즈키 총괄공사, 외교부청사서 우리정부 입장 전달받아

日 사회과 교과서 35종 중 27종 '독도, 일본 고유 영토' 기술
정부, 국·영문 독도 영상에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 추가 '맞대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18일 오후 3시께 스즈키 히데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스즈키 총괄공사를 불러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왜곡된 검정 교과서를 통과시킨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즈키 총괄대사는 이날 오후 2시55분께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도착, 20분 가량 머물며 정 국장을 통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받은 후 곧바로 청사를 떠났다.

이날 오전 일본 문부과학성은 검정을 신청한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35종에 대한 검정을 마치고 이들 교과서를 모두 통과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35종 중 27종의 교과서에서 독도와 관련해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의 불법 점거' 등의 표현이 기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대체로 현행 기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일부 교과서에서는 '일본군에 연행되어'라는 표현이 '식민지에서 모집된 여성들'로, '위안부로 끌려갔다'는 표현이 '위안부로 전지(戰地)에 보내졌다'는 표현으로 수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강제연행과 관련한 표현이 모호해진 것이다.

또한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양국 정부간 위안부 합의 관련 내용을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포함해 왜곡된 역사관을 담은 고등학교 교과서를 또다시 검정 통과시켰다"며 "강력히 개탄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일본의 장래를 짊어질 미래세대뿐 아니라 침탈의 과거사로 고통받은 주변국들에 대한 엄정한 책무라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역사의 진실을 직시함으로써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국문과 영문으로 제작된 독도 동영상에 네덜란드,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를 추가했다. 또한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제작한 독도 웹툰을 독도연구소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그릇된 역사관을 포함한 검정 교과서를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며 "앞으로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검정 교과서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재차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학술적 연구를 통한 대응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