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목)

  • 구름많음동두천 7.2℃
기상청 제공

국제

미국 시카고대학교, 홍콩 캠퍼스 공식 오픈

역사적인 홍콩 마운트 데이비스 지역에 위치, EMBA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서울=미래일보) 류지영 기자= 미국 시카고대학교가 홍콩 캠퍼스를 공식 개교했다. 홍콩 캠퍼스는 앞으로 시카고대의 아시아 지역 교류협력 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교육 및 연구 분야 파트너십 실행과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30일 홍콩 캠퍼스에서 열린 개교 행사에는 로버트 지머 시카고대 총장을 포함한 250여명의 학교 관계자 및 재학생 졸업생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시카고대의 홍콩 캠퍼스 개교를 축하했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마운트 데이비스’ 지역에 위치한 시카고대 홍콩 캠퍼스의 공식 명칭은 ‘홍콩자키클럽-시카고대학교 교육관 및 시카고대학교 프란시스 & 로즈 유엔 홍콩 캠퍼스’다. 홍콩 최대 비영리단체 홍콩자키클럽의 후원금과 시카고대학교 1975년도 졸업생 프란시스 유엔 로즈 유엔 부부 등의 기부금으로 캠퍼스를 완공했다.

시카고대는 홍콩 캠퍼스에서 부스경영대학원의 ‘이그제큐티브 MBA’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전문가들을 위한 비학위 교육과정, 홍콩자키클럽 등 비정부단체와 연계한 소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 외 다양한 분야의 워크숍, 학술 컨퍼런스, 공개 강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홍콩이공대, 베이징대 등 아시아 주요 대학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시카고대는 홍콩 캠퍼스 개교에 함께 ‘베커 프리드먼 중국 경제 연구소’ 개소를 발표했다. 시카고대가 중국 칭화대와 체결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내용에 따라 오픈한 연구소다. 양 대학 연구진이 다양한 경제 분야에 대해서 함께 협력할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전 세계 사람, 기관, 비즈니스와 교류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고등교육 기관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 교육기관인 시카고대학교의 홍콩 캠퍼스 개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지머 시카고대학교 총장은 “홍콩 캠퍼스를 오픈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홍콩 캠퍼스 개교는 시카고대학교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술 협력 및 연구를 통해 홍콩과 아시아 전역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기 희망한다는 사실을 반증한다”며 “앞으로 홍콩 캠퍼스를 전 세계 학자, 연구진, 교수, 학생들이 모여 현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안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하는 장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1 / 7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정치

더보기
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