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올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수원시는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370억 원 징수’ 목표를,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381억 원을 징수하며 조기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연말까지 목표를 400억원으로 상향했다.
시에 따르면 징수액 381억원 중 지방세 체납액은 266억 5,200만원, 세외수입(과태료·과징금) 체납액은 114억 6,800만원이다. 수원시는 ‘3년 연속 체납액 400억원 징수’를 목표로 연말까지 체납액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수원시는 효율적인 체납액 징수를 위해 각 구청 경제교통과에서 맡던 ‘주정차위반 과태료’ 징수업무를 지난 7월 징수과로 이관했다. 징수과는 개인별 목표 관리제를 시행해 징수율을 높였다.
지난 10월에는 ‘하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해 체계적으로 징수 활동을 전개했다. 체납자의 재산을 조회한 후 부동산·예금·봉급 등을 신속하게 압류하고, 압류 재산 공매를 진행했다. 또 관외에 거주하는 고액 체납자 집에 현장 징수독려반을 파견했다.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명단을 공개했고, 500만원 이상 체납자는 공공기록정보등록,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등 체납처분을 했다. 소액체납자에게는 체납액 납부촉구 안내문, 압류 예고문 등을 발송해 자진 납부를 유도했다.
수원시 징수과 관계자는 “징수 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팀별로 유기적인 징수 활동을 전개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올해 안에 400억원을 징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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