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화)

  •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0.7℃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2.8℃
  • 맑음광주 1.4℃
  • 맑음부산 4.8℃
  • 맑음고창 -1.7℃
  • 구름많음제주 7.8℃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4.0℃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2.4℃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 건축분야 역할' 주제…녹색건축 국제컨퍼런스 열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15 세계그린빌딩협의회(WGBC)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APN) 회의가 15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한국그린빌딩협의회(KGBC)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12일 서울시가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그린빌딩협의회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신기후변화체제에서 건물분야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작년 말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와 함께 열린 건물의 날(Building’s day) 행사를 통해, 지구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있어 건물분야가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강조되었다.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1/3을 차지하는 건물분야는 화석에너지 사용 및 탄소 배출이라는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고 패시브 건축, 제로에너지 건물,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탄소 배출의 2/3를 차지하는 건물분야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더욱 강력하고 시급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금년 2월 ‘서울시 녹색건축 설계기준’을 대폭 수정하여 발표하고, 녹색건축활성화를 위한 3대 추진전략, 20개 실천과제를 담은 ‘제1차 서울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16~’20)’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건물분야가 COP21에 제출한 우리나라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대비 37%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나아가 더 높은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크게 기여하는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를 위한 매년도별, 단계별로 구체적이고 수치화된 로드맵이 보강될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아시아 각 국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녹색건축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조연설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건축분야의 역할’과 ‘COP21이후 서울시의 녹색건축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이어서 국내 녹색건축 사례발표, 미래 대한민국의 녹색건축과 녹색도시를 위한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국토교통부, 서울시, 건설기술연구원, 대한건축사협회,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등 관계자의 패널 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게르하드 사바틸 (Dr. Gerhard Sabathil) 대사가 기조연설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유럽연합의 앞선 전략과 실질 성과를 설명하고 건물분야가 마땅히 담당해야 할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시 건축기획과 한병용 과장은 COP21 이후 서울이 선도적으로 강화한 녹색건축 조성계획 및 설계기준을 설명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과 계획을 소개한다.

이번 WGBC APN 회의 참석을 위해 내한하는 세계그린빌딩협의회 타이 리 샹(Tai Lee Siang) 부회장과 도미니카 체윈스카 (Dominika Czerwinska) 이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녹색건축 경향 및 세계 각국의 그린빌딩협의회가 담당하는 역할과 실천에 대해 설명하고 국내에 실제 적용 가능한 방안들을 제안한다.

2000년대 초부터 건물분야에서 탄소배출 감축노력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단계별 실행 전략을 제안해 온 미국 아키텍쳐 2030 (Architecture 2030)의 아시아 지역 프로그램 책임자인 야키 우(Yaki Woo)는 세계적으로 녹색건축 인증들이 갖는 문제점과 해결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존의 건물성능 인증체계에 제로에너지빌딩 개념을 접목한 새로운 인증 체계 확립이 필요함을 설명한다.

국내 녹색건축 사례는 범건축종합건축사무소의 이정면 부회장과 현대건설 김동구 과장이 한국전력 나주 본사 신사옥과 그린스마트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한편, 이번 행사의 후원 및 주최자인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과 한국그린빌딩협의회 김회서 회장은 이번에 개최하는 WGBC APN 회의가 녹색건축을 선도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국 전문가들과 국내의 정부, 지차체, 학계 및 산업계가 함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이러한 협력과 공유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정책, 학술, 산업의 측면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건물분야가 보다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녹색건축을 건설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하여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녹색건축과 기후변화 그리고 건설산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한국그린빌딩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신청 할 수 있다.

i24@daum.net
배너
2025년 계간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5년 12월 5일 저녁,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이 문학의 향기로 가득 찼다. 계간 <문학에스프리>(발행인·시인 박세희)가 주최하고 도서출판 등대지기가 주관한 '제3회 문학에스프리 문학상·작가상·작품상·신인상 시상식 및 송년 문학의 밤'이 각계 문인과 축하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대 시인(문학에스프리 작가회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문학과 예술의 깊은 교류가 이어진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한국문학이 어떤 고민을 거듭했고 어떤 성취를 이뤄냈는지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초겨울의 차가운 바람과 달리, 행사장은 오랜 창작의 길을 걸어온 문인들과 신예 작가들의 열정으로 따뜻했다. 정면 무대에는 “문학은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는 문구가 걸렸고, 문단 원로와 신진이 함께 어우러진 축하의 장이 이어졌다. "문학은 인간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힘" 이날 축사에 나선 다산 정약용 연구의 권위자이자 인문정신의 상징적 존재인 박석무 우석대 석좌교수는 문학의 본질적 사명과 시대적 역할을 다시 일깨웠다. 박 교수는 먼저 "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자, 인간다움의 마지막 보루"라고 강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부승찬 의원, "경기남부광역철도, 수지구민들과 조기 확정 반드시 이룰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은 6일 수지연대가 주관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조기확정 촉구 걷기대회'에 참여해 "지난 총선 때 수지구민들께 약속드렸던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이미 타당성과 경제성이 충분히 객관적으로 검증된 만큼 조기 확정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 수단을 다 동원해 반드시 착공되게끔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6일 부 의원은 수지연대 회원 등 200여명과 함께 신봉동·성복동 일대 3.1km를 걸으며 주민들과 수지구 교통복지, 용인-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 정체 해소 방안을 비롯해 지역 교통 현안 전반에 대한 주민 의견을 꼼꼼히 들었다. 걷기대회에 참여한 한 수지 주민은 "출퇴근길마다 꽉 막히는 도로를 지날 때마다 '언제쯤 전철을 탈 수 있을까' 하는 마음뿐"이라며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설치되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꼭 착공까지 이어졌으면 한다"라고 호소했다. 부 의원은 "주민의 말씀이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절박한 호소로 들린다"라며 "주민들의 간절함을 국토교통부와 전하고 끊임없이 설득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최선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