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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논 희귀생물 '맨발쇠뜨기말' 37년 만에 발견

국립생물자원관, 서산 천수만에서... 1977년 이후 희귀표본 10점 확보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자생 윤조류의 생육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산 천수만 농경지에서 1977년 이후 생육이 확인되지 않았던 맨발쇠뜨기말의 생육지를 발견하고 희귀표본 11점을 확보했다. 


쇠뜨기_00000.jpg


맨발쇠뜨기말은 윤조류에 속하는 종으로서 논 바닥에 부착하여 자라고, 녹색을 띄며 20cm까지 자란다. 맨발쇠뜨기말은 고(故) 최두문 교수(전 공주대)가 1960년 전남 함평과 1977년 전남 나주에서 한 개체씩을 채집한 이래 37년 동안 발견되지 않았다.

 

1997년에서야 최광철 박사가 최두문 교수의 채집 기록을 근거로 맨발쇠뜨기말이라고 최초로 보고하였으나, 현재 관련 표본이 없어 이번에 확보한 표본이 공식적으로 국내에 유일한 표본이다.

 

맨발쇠뜨기말(Chara zeylanica Willdenow)가 처음 보고된 곳은 스리랑카이며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에 분포한다. 


쇠뜨기.jpg


윤조류는 맨발쇠뜨기말, 쇠뜨기말 등 전세계에 400여 종류가 있고, 줄기를 중심으로 가지가 돌려나 붙여진 이름이며 차축조(車軸藻)류라고도 함. 수생식물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씨가 아닌 포자로 번식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맨발쇠뜨기말은 부영양화 등 환경오염에 취약하여 드물게 분포하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려웠다. 맨발쇠뜨기말에 관한 조사는 1990년 중반 이후 20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며 전체 88개 조사지역 중에서 서산 2개 지역에서만 발견되었다.

 

맨발쇠뜨기말은 일본에서는 국가적색목록에 등재되어 있으며, 위급(CR)+위기(EN)등급으로 되어 있다. 국가적색목록이란 전 세계 야생생물중에서 멸종위험이 매우 높은 생물 목록을 말한다.

 

맨발쇠뜨기말은 수질이 양호하고,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환경오염과 인위적 교란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면밀한 분포 조사와 보전 방안이 필요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맨발쇠뜨기말을 포함하여 그동안 연구가 미흡했던 윤조류의 다양성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보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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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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