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6 (토)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민주당 선거법 개정안, 野3당 일제히 '비난'-한국당 '모호'

김관영 "연동형 비례대표제 왜곡, 가짜 연동형"
정동영 "현실적 불가능, 실현 가능성이 없는 면피용"
윤소하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원칙을 비껴가는 안"
나경원 "의원정수 늘리지 않는다는 것은 똑같은 입장"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일 정책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수 300명(지역구 200명, 비례대표 100명)을 유지한 선거법 개정안을 내놓자 22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일제히 비판하고 났으나 자유한국당은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5명의 원내대표 합의안에서 대단히 후퇴되고 왜곡된 내용으로 돼 있다"며 "한 마디로, 무늬만 연동형으로 ‘가짜 연동형’"이라고 개탄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당득표율에 따라서 전체 의석수가 연동되도록 하는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대단히 왜곡해 소위 ‘보전형’ ‘준연동형’ ‘복합형’이라고 하는 이상한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왜곡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선거제도 개혁을 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무시한 안"이라며 "200석으로 지역구 의석을 53석이나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책임감 있게 지역구 의석을 어떻게 감축할 것인지에 관한 구체적인 안은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상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과의 협상을 위한 민주당의 꼼수가 아닐 수 없다"며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역구 의석수 53석을 줄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놔라"고 요구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이날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자기 지역구가 없어지는데 가만히 있을 국회의원이 어디 있겠느냐. 국회에서 논의해서 처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실현 가능성이 없는 면피용"이라고 힐난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제시한 준연동제, 복합연동제, 보정연동제 등 3개 안이 모두 ‘가짜 연동제’"라면서 “10년 전 헌법재판소에서 후보들에게 찍은 표를 정당에 대한 지지로 간주해서 비례대표 의석을 나누는 것은 위헌판결이 난 사안인데 복합형 같은 이상한 형용사를 붙이는 것은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마디로 선거제도 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면서 "듣도 보도 못한 준연동, 복합연동, 보정연동 등 희한한 제도를 들먹이는 것 또한 유불리를 따지며 대의를 거부하는 현 집권세력의 민낯을 드러내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소위 준연동제는 정당득표율의 절반만을 우선 인정하기 때문에 절반짜리 연동형 비례대표제이고, 복합연동제는 정당득표와 지역구 득표를 합쳐서 비례대표 선출 비율을 정하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있으며 보정연동제는 사실상 현행 병립제 방식에서 소수정당에게 떡고물을 더 주겠다는 수준"이라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원칙을 비껴가는 안"이라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야당의 수용성을 고려해서 책임 있는 역할을 고민하고 이를 통해 국회 개혁의지를 구체화"하라며 "지난 여야 5당 합의문의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원칙’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준연동형은 무엇보다 정의당이 강조해온 비례성과 대표성이 완전히 담보되는 선거제도 개혁안과는 거리가 있다"며 "의원 정수 확대 불가라는 특에 갇힌 것도 모자라 지역구 의원들의 눈치만 살피는 어중간한 태도는 개혁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야3당은 민주당까지 개정안을 발표함에 따라 자유한국당도 하루 빨리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원 정수를 늘리지 않는다는 민주당 안에 동의하고 저희 당도 그 면에서는 똑같은 입장"이라면서 "53석을 줄인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의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겉포장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의문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고 어쩡정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도·농 복합제를 받아들인다는 것인지, 현행 소선거구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명백히 말해 달라"고 민주당에 요구했다.

redkims6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