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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시낭송협회, '시극으로 만나다 - 김용재 시인' 9월 13일 대전서 개최

20여 명 회원 출연, 고(故) 김용재 시인의 문학세계 기린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자목련시낭송협회(회장 박순애)가 오는 9월 13일(토) 오후 3시, 대전 중구 선화서로 46에 위치한 3.8민주의거 기념관 3층에서 대규모 시낭송회 '시극으로 만나다 - 김용재 시인'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무대에는 김다현 시인의 사회로 김금숙, 김다현, 김미숙, 김지원, 민명희, 박영옥, 박순애, 박종분, 박진희, 박태임, 백종흠, 손미화, 윤이나, 이단비모래, 이주영, 이태진, 임연옥, 최명자, 홍인숙 등 20여 명의 회원들이 출연해, 시극 형식으로 시와 낭송, 음악이 결합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플룻 연주자 이나겸의 특별 출연으로 낭송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문학 향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무대의 주인공인 고(故) 김용재 시인은 대전 문단과 한국 현대시단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문인이다. 그는 평생에 걸쳐 서정적 언어와 삶의 체온을 담아낸 시편들을 남겼으며, 지역문학의 뿌리를 확장하고 문학적 정체성을 굳건히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시인은 시집을 통해 일상의 언어를 고도의 예술적 감각으로 승화시키며, 시가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 삶과 사회를 비추는 등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해왔다. 그의 작품 세계는 인간적 따뜻함과 한국적 정서를 깊이 간직하고 있으며, 후대 시인과 문학인들에게 귀중한 정신적 자산으로 남아 있다.


고(故) 창운 김용재 시인은 대전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교무처장, 문과대학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사)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대전문인협회 회장, 호서문학회장, 대전문인총연합회 회장, 한국시문학문인회 회장, 국제계관시인연합한국본부 이사장,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회장 등 다양한 문학단체에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지역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2018년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재임 당시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작가협회(회장 Hữu Thỉnh)와 국내 문학단체 최초로 문학교류 MOU를 체결하였고, 양국 시인의 시집을 출간하고 시낭송회와 세미나를 함께 열며 한-베트남 문학교류의 물꼬를 텄다.

2019년에는 베트남 시인 13명을 초청해 부산에서 문학 심포지엄을 열었고,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에 재임 당시에도 2022년과 2023년 국제PEN한국본부 주최 '세계한글작가대회'에서는 베트남을 주빈국으로 초청하는 등 국제문학 협력에 앞장섰다.

자목련시낭송협회는 이번 무대를 통해 김용재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시가 지닌 울림을 시민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협회는 "시극 형식의 공연을 통해 고인의 시가 오늘의 무대에서 새롭게 살아 숨 쉬게 될 것"이라며 "문학이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목련시낭송협회는 2018년 창립 이래 '시와 국악의 밤', '효와 시낭송의 만남',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 무대 등 다채로운 기획 공연을 선보이며 문학과 공연예술을 결합한 독창적 시도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재단법인 대전문화재단,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문화원연합회, 김용재시인 시비건립추진위원회, 김호연재시낭송협회, 한남대학교평생교육원, 지중해노래교실 등이 후원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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