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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

한미동맹의 새로운 진화, 한미 우주협력협정 공식 서명

윤병세 "한미협력 우주로"…리퍼트 "우주서도 같이갑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근혜정부가 오는 2018년 달 탐사 위성 발사를 포함한 우주 개발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미 양국이 27일 우주 탐사와 위성 개발 등에 대한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우주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2월 말 협상 타결 이후 한 달여 만에 공식 서명 절차를 완료한 한·미는 조만간 각각 국내 관련 절차를 밟는 등 발효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27일 한미동맹이 우주로까지 확대되는 것이라며 이날 서명한 한미 우주협력협정을 한목소리로 평가했다.


윤 장관과 리퍼트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미 우주협력대화 개회식에서 한미 우주협력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우주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미국이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의 우주협력협정이다. 한·미는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한·미 양국 간 글로벌 파트너십이 전략적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새로운 지평의 협력으로 진화해가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인사말에서 "한미동맹은 지난 60여 년간 군사동맹을 넘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끊임없이 성장·발전해왔고, 과거에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을 함께 추구하는 단계에 도달했다"면서 "대표적 분야가 우주협력"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미 우주협력협정은 양국의 협력이 지구적 차원을 넘어 우주라는 새로운 지평으로 확대되는 것을 상징한다. 과학자와 미래 세대에게 꿈과 비전을 키울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 우주협력협정을 통한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야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장관은 "안타깝게도 우주기술을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 북한은 인공위성이라는 미명아래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운반수단으로 탄도미사일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최근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비판했다.

윤 장관은 이어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결의, 국제규범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의 행태에 대해 강력 규탄과 함께 전례 없는 수준의 강도 높은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평화적 목적의 우주탐사 및 이용에 관한 협력을 규정하는 한미 우주협력협정은 의의가 더 크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협정은 우리의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틀"이라면서 "협정은 우주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고, 양국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주공간은 우리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넓히고 양국관계를 더욱 혁신적, 역동적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한미관계의 미래와 신뢰가 협정에 반영됐고, 지구뿐 아니라 우주에서도 (한미가) 같이 갑시다"라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어 기자간담회에서도 "한미동맹이 60여 년 동안 이룬 진전은 정말 대단하고 경이롭다"면서 "(이를) 우주라는 새로운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리퍼트 대사는 북핵·북한 문제에 대해 "한미 양국이 공동의 접근방식에 완벽히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오늘 윤병세 장관이 오늘 베이징으로 가서 CICA(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는데 가장 중요한 의제 중의 하나가 북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대북제재 효과가 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제재가 별로 작동하지 않는다는데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제재가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파트너, 동맹들과 북한에 대해 하는 여러 조치를 검토하고 살피고 있다"면서 "외교적 방법, 다자적 경제제재, 방어 및 억지력 강화 등 3가지 측면에서 접근방식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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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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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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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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