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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생활

'태후’ 열풍 등 해외언론 한국문화 관심 급증

매력 키워드 ‘혁신’ ‘창의성’…문화융성 정책도 주목

(서울=동양방송) 김동희 기자 = 드라마 태양의 후예인기로 한류 등 한국문화에 대한 해외 언론의 보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27개국 150개 매체가 보도한 한국문화 관련 372건의 외신 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류 관광과 해외 공연·전시, ‘태양의 후예열풍 등 각 분야에서 해외 언론의 관심이 높아진 3월에 한국문화 관련 기사가 가장 많이 보도됐다.

 

4월과 5월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이란 방문의 영향으로 현지 언론들이 한국문화 행사 소식을 많이 보도했다.

 

3월은 전월 대비 관광 분야는 12건에서 24건으로 2배 증가했으며 현지 공연·전시 분야 역시 14건에서 25건으로 2배 증가했다. 문화콘텐츠 분야는 16건에서 56건으로 3배 늘어나는 등 보도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월 드라마 관련 기사중 태양의 후예관련보도 비중이 18건 중 11(63%)으로 가장 컸다. 4월과 5월 현지 공연·전시 관련 기사 중 박 대통령의 멕시코, 이란 문화외교 관련 보도 비중이 각각 20건에 11(55%), 24건중 20(83%)을 차지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0개국 67개 매체에서 193(전체의 52%)으로 가장 보도량이 많았다. 국가별 상위 10개국은 홍콩, 멕시코, 벨기에, 영국, 이란, 중국, 베트남, 일본, 인도 순이었다. 

주제별로는 케이팝(K-pop)과 드라마 등의 문화콘텐츠를 비롯해 현지 공연·전시, 관광, 문화정책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해외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콘텐츠로 여겨지는 케이팝보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이례적으로 높았다. 

외신 보도의 특징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문화의 매력을 정의하는 핵심 단어(키워드)혁신창의성을 꼽았다. 미국의 블룸버그(Bloomberg)는 지난 1월 혁신지수 평가에서 한국을 3년 연속 1위에 선정하고 아이디어의 세계에서 한국이 왕(In the world of ideas, South Korea is King)’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포브스 아시아판 편집장 팀 퍼거슨은 428일 자 기사에서 창의력은 한국의 매력 요소(cool factor)로서 한국 수출을 추동하는 동력이고 케이팝과 드라마는 국제 문화 산업에 합류했다고 논평했다.

 

또한 정부의 문화산업 전략과 문화융성정책 추진에 주목했다. 외신들은 해외로 뻗어나가는 한국문화의 저력은 일찌감치 문화산업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지속적인 정책 추진과 재정 지원을 통해 소프트파워를 강화시킨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태국의 유력 일간지 포스트투데이는 117일자 보도에서 정부의 전략적 계획이 없었다면 한류는 이토록 아름답게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지 클라린(clarin)39일 자 보도에서 한류의 크나큰 성공은 상당 부분 한국의 공격적인 문화정책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유력 온라인 매체인 화북신문망은 322일자 한류와 한국 정부제하 보도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직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제시해 성장 동력의 창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가장 주목받은 콘텐츠는 드라마였다. 태양의 후예의 열풍으로 한류 붐을 재점화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블룸버그는 태양의 후예가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 붐을 재점화했다면서 경제적 부양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태후는 한류 인기가 역내에 미치는 상업적인 영향의 가늠자라고 평가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케이팝과 드라마, 영화 등의 대중적인 문화콘텐츠 이외에도 현대예술, 한식, 한복, 웹툰, 뷰티(미용)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소비되고 있는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해외 언론들에게 고루 평가받은 점이다.

 

케이팝은 크게 호평을 받았다. 벨기에 유력지 르수와르(Le Soir)케이팝은 세계적으로 거대한 영향을 주는 콘텐츠로 성장했다고 평가했고 영국 비비시(BBC)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 산업이 한국을 참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아시아 관광업계가 불황을 겪는 상황 속에서 한국은 한류-관광산업의 연계효과 덕분에 외래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 선방한 점과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입한 한류비자, 부가세 즉시 환급제 시행 등의 정책적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 언론들은 바가지요금, 성형 관광의 부작용, 여행사 부실 문제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했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이번 외신을 통해 본 한국의 문화융성분석 결과를 한국문화를 해외에 제대로 알리고 홍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quit@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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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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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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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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