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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창극단, 창단 30주년 기념작 창극‘흥보가’

26일~27일 총2회,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광주시립창극단 창단 30주년 역사를 담은 공연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흥보가’를 주제로 새롭게 각색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애)이 오는 26일과 27일 양일에 거쳐 제54회 정기공연 창극 ‘흥보가’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 올린다. 1989년 광주시립국극단 창단 공연 ‘놀보전’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창단 30주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극 ‘흥보가’는 제1회(1990), 제12회(1996), 제48회(2015) 등 5회 이상의 정기공연은 물론 단막극 등의 소규모 공연에도 꾸준히 선보여온 광주시립창극단의 대표 공연 레퍼토리라 할 수 있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흥보가’는 사설이 우화적이기 때문에 우스운 대목이 많다. 소리 또한 가벼운 재담이 많아 즐겁게 들을 수 있으며 해학과 풍자를 함께 담고 있다.

공연은 총 2막으로 구성된다. 1막은 흥보가 놀보에게 쫓겨나는 대목 ‘흥보가 기가 막혀’를 시작으로 1막 하이라이트인 흥보 박타는 대목 ‘시리렁 실건 당긔어라’까지 흥보가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받은 박에서 금은보화를 얻어 부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막은 샘이 난 놀보의 ‘아이구 배 아파라’ 대목으로 시작한다. 제비 다리를 일부로 부러뜨리고 박씨를 심지만 금은보화는커녕 혼쭐이 나는 놀부의 이야기를 담은 ‘폭망놀보’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번 ‘흥보가’는 기존 전통을 살리면서 현대적 관점을 반영에 작품화 하였다.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제비들이 외국곡에 맞춰 춤을 추는 대목, 빛고을 광주를 빗대어 만든 랩소디 등 신선함이 더해진 현대적인 ‘흥보가’를 탄생시켰다.

화려한 제작진 또한 작품의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유영애 예술감독이 총감독을 맡고 김홍승 연출가의 연출 및 각색을 바탕으로 작창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 안무 채향순, 음악감독 한선하, 작곡 및 지휘에는 이용탁이 참여한다. 특히 유영애(구음), 정선심·방윤수(도창), 박운종(흥보役), 장영한(놀보役), 이복순(흥보처役), 김정미(놀보처役) 등 국악계를 대표하는 소리꾼들이 총 출동하여 변화무쌍한 연기와 감동적인 소리를 선보인다.

판소리, 한국무용, 기악, 타악 등 한국의 전통문화예술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며 극중 세계관을 느낄 수 있는 무대 연출과 효과, 화려한 의상은 그 매력을 더해준다.

공연 당일 공연장 로비에는 극 중 의상·소품체험, 포토존 운영하여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유영애 예술감독은 “시립창극단 30년의 모든 역량을 쏟은 완성도 높은 공연이다.”며 “익히 알려진 고전작품이지만 우리시대의 이야기를 해학과 풍자를 더해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광주시립창극단의 ‘흥보가’는 오는 26일(금) 오후 7시 30분, 27일(토) 오후 3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 전화(1577-7890)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광주시립창극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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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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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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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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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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