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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용장 전 美 군사정보관 "5.18 북한 침투설 전두환이 날조한 것"

"당시 전두환 광주 방문 사살명령 때문"…39년만에 공개 증언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 침투설은 전두환이 만든 허위 날조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김용장 전 미군 501정보여단 방첩부대 군사정보관은 허장환 전 보안사 특명부장과 함께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은 계획된 시나리오였다'는 특별기자회견에서 "북한군 600명이 광주로 왔다는 주장은 미국의 정보망이 완전히 뚫렸다는 얘기나 다름없다"면서 "북한군 600명이 미군의 첨단 감시망을 피해서 들어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39년만에 공개 증언했다.

김용장 씨는"저는 미육군 501 정보여단 광주 파견돼서 MIS 한국말로는 군사정보관으로 25년간 재직했던 김용장"이라고 소개하고 "이번이 광주 진상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밝혔다.

그는 광주시민을 폭도로 만들기 위해 사복군인들을 광주시내에 침투시켰다며 ‘남한 특수군’의 실체가 밝혀진다면 광주의 모든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장 씨는 “일명 ‘편의대’라 불리며 시민 행세를 했던 사복군인들이 실제로 존재했다”며 “5월 20일 ‘성남에서 C-130 수송기를 타고 온 약 30~40명이 K57 광주비행장 격납고 안에 주둔하면서 민간인 버스를 타고 광주 시내로 침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직접 격납고로 찾아가 제 눈으로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는 20~30대에 짧은 머리였고 일부는 가발을 썼으며, 얼굴은 새까맣게 그을려져 있었고, 그 중에는 거지처럼 넝마를 걸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며 외모와 차림새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용장 씨는 “‘편의대’를 광주로 보낸 것은 전두환 보안사령부고, 홍성률 1군단 보안부대장, 서의남 505 대공과장이 이들을 지휘하기 위해 K57에 출입했다는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편의대’를 ‘남한 특수군’이라고 표현하며 북한특수군이 했다는 방화와 총격, 장갑차 탈취 등은 ‘남한 특수군’이 선봉에서 시민들을 유도하거나 직접 벌인 소행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광주시민을 폭도로 만든 후 강경 진압의 빌미를 만들기 위한 전두환 보안사령부의 공작이라는 것이다.

또한 김용장 씨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의 광주 방문은 사살명령 때문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씨는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5월 21일 점심 12시 전후로 헬기를 타고 K57에 왔다’, ‘오자마자 K57 비행단장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회의 참석자는 정호용 특전사령관, 이재우 505보안부대장과 불상자 1명 등 4명 가량이었다’는 내용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알 수 없지만 5월 21일 오후 1시 도청 앞에서 발포가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그 회의에서 전두환의 사살명령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장용 씨는 "헬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헬기 타면 절대적으로 남는 서류가 플라잇팬이라고 하는데 비행계획서는 어디서 출발했는지 모르는데 만약 성남에서 출발했다면 파일럿기록을 반드시 작성해서 귀회지에서제출해야 하고 그럼 컨트롤타워로 통보하고 헬기조종사에게 이륙 해도 좋다는 허가가 내린다"면서 전두환의 광주 방문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이밖에도 광주 국군 통합병원에서 이뤄진 시신 소각 핼기 사격, 광주교도소 습격 공수대원들에 의한 성폭행 이런 것들이 제 첩보 속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허장환 씨는 "80년 당시 보안사령부 국보위 특명반에 책임을 맡고 있었다"면서 저 같은 사람이 증언하지 않으며 이 역사가 역사의 새마루에 바르게 정립될 리가 없다. 지금까지 왜 광주 역사 39년 끌었는지 3가지요 요약했다.

허장환 씨는 ""보안사가 광주를 평정하고 제일 급박하게 한 일이 자기들 자행 범행 숨기기 위한 기구 만들었다. 그 기구가. 5.11 대책 분석반이다. 그 기구가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방대한 변조 필요성을 느끼고 각계 전문가 또는 연구원을 차출해서 그 작업에 참여시켰다. 그것이 바로 511 연구회로 탈바꿈했고 그 활동에 의해서 5.18광주가 덮였다"고 말했다.

그는 "김장용 이분은 외국인 정보기관, 미국 정보기관으로 외부에서 저희들이 자행하는 모든 것을 체킹한 것이고 저는 내부에서 시나리오 작성하고 실행하고 조종하는데 참여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5.18당시에는 전두환이 당연히 모든 작전권 통수권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병력 이동시 한미 지침에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공수특전단은 제외된다며 광주에 공수특전단이 투입된것이고 전두환은 사격명령에 움직일 수 없는 범죄자다"고 밝혔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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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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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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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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