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화)

  • 맑음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8.7℃
  • 맑음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4.0℃
  • 구름많음대구 8.0℃
  • 흐림울산 7.0℃
  • 구름많음광주 6.1℃
  • 구름많음부산 8.4℃
  • 구름많음고창 4.3℃
  • 구름조금제주 11.9℃
  • 맑음강화 0.3℃
  • 흐림보은 1.6℃
  • 구름많음금산 0.8℃
  • 구름많음강진군 7.8℃
  • 흐림경주시 8.4℃
  • 구름많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김용장 전 美 군사정보관 "5.18 북한 침투설 전두환이 날조한 것"

"당시 전두환 광주 방문 사살명령 때문"…39년만에 공개 증언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 침투설은 전두환이 만든 허위 날조된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김용장 전 미군 501정보여단 방첩부대 군사정보관은 허장환 전 보안사 특명부장과 함께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은 계획된 시나리오였다'는 특별기자회견에서 "북한군 600명이 광주로 왔다는 주장은 미국의 정보망이 완전히 뚫렸다는 얘기나 다름없다"면서 "북한군 600명이 미군의 첨단 감시망을 피해서 들어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며 39년만에 공개 증언했다.

김용장 씨는"저는 미육군 501 정보여단 광주 파견돼서 MIS 한국말로는 군사정보관으로 25년간 재직했던 김용장"이라고 소개하고 "이번이 광주 진상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밝혔다.

그는 광주시민을 폭도로 만들기 위해 사복군인들을 광주시내에 침투시켰다며 ‘남한 특수군’의 실체가 밝혀진다면 광주의 모든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장 씨는 “일명 ‘편의대’라 불리며 시민 행세를 했던 사복군인들이 실제로 존재했다”며 “5월 20일 ‘성남에서 C-130 수송기를 타고 온 약 30~40명이 K57 광주비행장 격납고 안에 주둔하면서 민간인 버스를 타고 광주 시내로 침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직접 격납고로 찾아가 제 눈으로 재차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는 20~30대에 짧은 머리였고 일부는 가발을 썼으며, 얼굴은 새까맣게 그을려져 있었고, 그 중에는 거지처럼 넝마를 걸치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며 외모와 차림새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용장 씨는 “‘편의대’를 광주로 보낸 것은 전두환 보안사령부고, 홍성률 1군단 보안부대장, 서의남 505 대공과장이 이들을 지휘하기 위해 K57에 출입했다는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편의대’를 ‘남한 특수군’이라고 표현하며 북한특수군이 했다는 방화와 총격, 장갑차 탈취 등은 ‘남한 특수군’이 선봉에서 시민들을 유도하거나 직접 벌인 소행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광주시민을 폭도로 만든 후 강경 진압의 빌미를 만들기 위한 전두환 보안사령부의 공작이라는 것이다.

또한 김용장 씨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의 광주 방문은 사살명령 때문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씨는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5월 21일 점심 12시 전후로 헬기를 타고 K57에 왔다’, ‘오자마자 K57 비행단장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회의 참석자는 정호용 특전사령관, 이재우 505보안부대장과 불상자 1명 등 4명 가량이었다’는 내용을 상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알 수 없지만 5월 21일 오후 1시 도청 앞에서 발포가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그 회의에서 전두환의 사살명령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장용 씨는 "헬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헬기 타면 절대적으로 남는 서류가 플라잇팬이라고 하는데 비행계획서는 어디서 출발했는지 모르는데 만약 성남에서 출발했다면 파일럿기록을 반드시 작성해서 귀회지에서제출해야 하고 그럼 컨트롤타워로 통보하고 헬기조종사에게 이륙 해도 좋다는 허가가 내린다"면서 전두환의 광주 방문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이밖에도 광주 국군 통합병원에서 이뤄진 시신 소각 핼기 사격, 광주교도소 습격 공수대원들에 의한 성폭행 이런 것들이 제 첩보 속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허장환 씨는 "80년 당시 보안사령부 국보위 특명반에 책임을 맡고 있었다"면서 저 같은 사람이 증언하지 않으며 이 역사가 역사의 새마루에 바르게 정립될 리가 없다. 지금까지 왜 광주 역사 39년 끌었는지 3가지요 요약했다.

허장환 씨는 ""보안사가 광주를 평정하고 제일 급박하게 한 일이 자기들 자행 범행 숨기기 위한 기구 만들었다. 그 기구가. 5.11 대책 분석반이다. 그 기구가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방대한 변조 필요성을 느끼고 각계 전문가 또는 연구원을 차출해서 그 작업에 참여시켰다. 그것이 바로 511 연구회로 탈바꿈했고 그 활동에 의해서 5.18광주가 덮였다"고 말했다.

그는 "김장용 이분은 외국인 정보기관, 미국 정보기관으로 외부에서 저희들이 자행하는 모든 것을 체킹한 것이고 저는 내부에서 시나리오 작성하고 실행하고 조종하는데 참여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5.18당시에는 전두환이 당연히 모든 작전권 통수권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병력 이동시 한미 지침에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공수특전단은 제외된다며 광주에 공수특전단이 투입된것이고 전두환은 사격명령에 움직일 수 없는 범죄자다"고 밝혔다.

redkims64@daum.net
배너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 및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개최… "141인의 문장이 다시 숨 쉬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회장 김영두)는 11월 7일(금) 오후 4시,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사)한국문인협회와 (주)김앤정컴퍼니 후원으로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와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그리고 2025년 송년회를 함께 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문학적 잔치를 펼쳤다. <141작가 문장, 필사책>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141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대표 문장을 공유하며, 독자와의 감각적 교류를 시도한 독창적 기획서다. 부제 '개성 있는 소설가 문장 따라쓰기'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문학의 본질을 '읽기에서 쓰기로', 다시 '체험으로' 확장하는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작가의 언어가 독자의 손끝에서 다시 숨 쉬며, 문학의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문장이 손끝을 통해 다시 태어날 때, 문학은 삶이 된다" 행사는 김성달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소설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김영두 소설분과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출판기념회의 기획 의의와 필사책 프로젝트의 사회적 의미를 설명하며 "짧은 문장을 필사하는 동안 독자들은 작가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대화하게 될 것이며, 그 경험은 오래도록 마음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한약사회, 국회 공감 이끌어 '한약학과 6년제·정원 확대' 가시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한약학과 6년제 전환'과 '정원 확대'에 대해 국회와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종합감사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모두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약사 제도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회 서면질의 결과, 교육부·복지부 모두 "6년제 전환 필요성 공감"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은 각각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역 거점대학 한약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한약학과 6년제 전환’ 등과 관련해 서면질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약학과 신설 및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6년제 전환의 필요성 여부를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 또한 "한약사 실무 및 임상 교육 확대 등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과 한의약 산업·제약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육부와 복지부 모두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대한한약사회가 수년간 추진해온

정치

더보기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사랑상품권 30억 원대 부정유통… 서울시의 관리 부재, 사실상 방치 수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도입한 '서울사랑상품권'이 30억 원대 불법 환전 등 각종 부정유통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 부실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구미경 서울시의회 의원(기획경제위원회, 국민의힘·성동2)은 지난 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민생노동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실태가 심각하지만 서울시는 발행에만 치중하고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관리 포기 선언'에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적발된 서울사랑상품권 부정유통 건수는 총 157건, 불법 환전 규모만 3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주요 유형은 △웃돈을 요구하는 차별거래(73건) △물품 거래 없이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불법환전(15건) △본인 가맹점에서의 자가매출(34건) 등으로, 매년 유사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취한 행정조치는 6건(총 2,100만 원 과태료)에 불과해, 전체 적발 건수 대비 조치율 3.8%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온누리상품권을 관리하는 중앙정부의 행정조치율(7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