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송하성(20·대구외대)이 30일 오전 강원도 동해시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국제삼보연맹(FIAS) 회장배 국제삼보대회 남자 스포츠삼보 62㎏ 이하급 결승에서 마디에프 암릴로(Madiev Amrillo·22·우즈베키스탄)를 6-0으로 꺾고 한국삼보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유도선수로 활약하다 삼보로 전향한 송하성은 1-0으로 근소하게 앞서가다 유도 기술을 바탕으로 한 업어치기로 한 번에 4점을 얻어 승기를 굳혔다.
하체 공격이 장기인 마디에프는 송하성의 무릎 근처를 계속해서 노렸지만, 송하성은 한 수 위 기량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해 승리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함께 치러진 경기에서 남자 컴뱃삼보 100㎏ 이상급 김수환(21·경주삼보)은 결승에서 키리첸코 맘식(Kirichenko Maksim·34·러시아)에게 패해 은메달을 얻었다.
남자 스포츠삼보 82㎏ 이하급 김태근(29·경주삼보)과 여자 스포츠삼보 60㎏ 이하급 노영빈(17·일산체육관)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