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8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김무성 긴급 기자회견...여야정 전문가 참여 '범국민 개헌특위' 제안

"개헌은 민생을 위한 결단…국회 의사결정구조도 바꿔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개헌 논의를 위한 여야와 행정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범국민 개헌특별위원회' 구성을 긴급 제안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행정부가 별도로 개헌을 논의해서는 임기 내 개헌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오히려 논란을 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발언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국가적 결단을 내렸다. 큰 결단에 환영과 존경을 표한다"며 적극 공감을 표했다.

그는 "개헌은 1987년 민주화 시대에 만들어진 국가체제를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국가체제로 바꾸자는 것"이라며 "우리는 건국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거치면서 기록적인 발전을 해왔으나 이제 한계에 부딪혔다. 개헌을 통해 새로운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새로운 헌법에 '상생·공존' 정신이 우선 반영돼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87년 개헌은 민주화에 기여했지만 민주공화국이라는 우리 헌법의 기본정신 속에서의 공화주의는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며 "공화주의 정신은 특정세력이나 정파가 권력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선을 위해 함께하는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 사회도 연대와 협치가 이뤄져야한다"며 "우리 사회 격차 해소와 상생을 통해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시대정신이 반영돼야하고, 개헌을 통해 국민 모두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생존권적 기본권이 강화돼야한다"고 부연했다.

김 전 대표는 "개헌은 민생을 위한 결단"이라며 "개헌을 통해 국회의 의사결정구조를 바꿔야하고,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현행 지방행정제도도 전면 개편돼야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개헌은 시대정신과 국민의 뜻에 따라야한다. 어떠한 정파적 이익이나 개인의 이해관계가 개입해선 안된다"면서 범국민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김 전 대표는 "현 대통령 임기 내에 개헌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국회와 행정부가 별도로 개헌 논의를 해서는 임기 내 개헌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오히려 논란을 키울 수 있다"고 범국민 특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전 대표는 "개헌논의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여야와 행정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 개헌특위를 구성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내년 4월 치러질 재보궐 선거가 개헌 국민투표를 부치기에 가장 적합한 날짜라고 지목하면서 "그때까지 개헌안 발의와 국회 의결 절차가 마무리 지어지려면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범국민 특위를 만들어 시간을 단축시키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는 "빠른 시일 내에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각계각층 인사들을 만나 개헌이라는 큰 결단을 내리신 뜻을 상세히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이미 우리는 야당이 더 많이 참여해서 개헌을 위한 서명을 한 바 있다"며 "개헌은 대의다.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서 새로운 선진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촉구했다.

차기 대선주자군인 김 전 대표는 대선주자들 간의 셈법이 달라 개헌 완수가 어려울 것이란 지적에는 "개인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선진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역사적 소명을 가지면 차기 대선 후보들에게 국회의원 임기를 줄이느냐, 대통령 한사람의 임기를 줄이느냐는 것은 큰 고민이 안될 것"이라며 "차기 대통령이 임기를 (줄여서) 의원 임기에 맞추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박 대통령의 전격적인 개헌 제안이 '비선실세' 의혹 등 수세국면 전환용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 김 전 대표는 "국민적 의혹은 명명백백히 조사해 밝힐 문제이지 개헌으로 절대 덮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개헌은 한계에 봉착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전 대표는 청와대는 대통령 주도의 개헌을 이야기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국회 주도의 개헌이 이뤄져야한다는 공방에 대해서 "범국민 개헌특위를 만들면 그런 논란도 벗어날 수 있다"며 "범국민 개헌특위는 청와대도 국회도 정부도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해 다들 권력체계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나오는데 각 분야에 개헌이 필요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권력구조에 한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여러 요소에 대한 개혁 논의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시정연설 직후에도 "박 대통령이 개헌을 제안한 오늘이 이 정권이 출범한 후 제일 기쁜 날"이라며 "대한민국 발전과 미래를 위한 애국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가 시기적으로 딱 시의적절하다"며 "대통령이 말씀하시면서 강력한 개헌 추진 동력이 생긴 만큼 이런 호기에 반드시 개헌이 이뤄져야한다"고 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을 향해서도 "빠른 시일 내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각계각층 인사들을 만나 개헌이라는 큰 결단을 내리신 대통령의 뜻을 상세히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미움과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와 용서를 통한 국민 대통합과 협치의 새로운 선진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i24@daum.net
배너
한국산림문학회, '제14회 녹색문학상'에 이열 <느린 인간>·명은애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 공동 선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는 '제14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산문 부문에서는 이열 작가의 사진에세이집 <느린 인간>이, 운문 부문에서는 명은애 시인의 시집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가 각각 선정되며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작품은 숲과 인간의 공존을 탐구하며,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9일(수) 오전 10시 30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산림청 김인호 청장을 비롯해 산림 관계자와 문학인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녹색문학상은 숲사랑과 생명존중, 산림녹화와 환경보존의 가치를 주제로 한 문학 작품을 시상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된 상이다. 올해는 시·소설·수필·아동문학 등 199편의 응모작 중 196편이 예선을 통과했으며, 본심에는 장르별 6편이 올라왔다. 심사위원장 김홍신 소설가를 비롯한 곽주린, 오경자, 정두리, 허형만 등 5명의 본심위원은 숙독과 토론을 거쳐 두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김홍신 위원장(소설가)은 심사평에서 "녹색문학상은 단순히 뛰어난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희망브리지, '안아드림 페스티벌’ 참여…소방관 응원 부스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리는 '2025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에 참여해 ‘특명! 소방관을 응원하라’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행사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부스에서 ▲소방관 OX 퀴즈 ▲소방관 긴급출동키트 꾸리기 ▲소방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방관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은 희망브리지의 '국민 히어로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민 히어로즈는 월 2만원의 후원으로 소방관에게는 출동키트, 이재민에게는 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방관과 이재민을 응원하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북도민과 함께 소방관을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과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