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킨텍스 개관 이래 단일 행사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가 열린다. 66개국의 1만 명의 해외 방문객을 포함하여 총 6만 5,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여호와의 증인 국제 대회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고양시 국제 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된다.
여호와의 증인 한국지부 홍보부는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9 서울 국제 대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해외 방문객들은 대회 전후로 전통 공연 관람, 민속촌 방문, 한복 입어보기 등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보부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숙박, 관광 및 쇼핑 등에 직, 간접적으로 지출하는 비용을 포함하여 약 1,262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서 수십 년간 '이웃 사랑'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해 온 여호와의 증인이 개최하는 이번 국제 대회 행사의 주제는 '사랑은 없어지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증오 범죄와 반인륜적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호와의 증인 대회 주제는 많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사랑임을 알려준다.
홍영일 여호와의 중인 한국 지부 지역 대변인은 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2층 플라밍고 홀에서 열린 '2019 서울 국제 대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본 대회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사랑으로 함께 연합하여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며 "입장은 무료이고 연보를 걷는 일은 없다"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또한 "성경에 근거한 연설, 영화 및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제공된다"라며 "해외에서 온 참석자들이 국내 동료들과 함께 거리에서 그리고 집집을 방문하면서 대회 셋째 날에 예정된 증오가 가득한 세상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는가?"라는 공개 강연의 초대장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벌인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22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으로 리스본, 마드리드, 마이애미, 바르샤마, 메를린, 아테네, 파리에서 이미 진행되었고, 서울 다음으로는 마닐라, 멜버른, 요하네스버그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