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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종훈 의원 "SKT·KT·LGU+ 마케팅 비용 R&D투자의 10배"

마케팅 비용 7조6000억, R&D투자 7,600억…과도한 경쟁 의미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SK텔레콤, KT, LGU+ 통신3사의 마케팅 비용이 R&D 투자액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종훈 민중당 의원이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통신3사의 R&D 투자액은 7,600억원이었으나 마케팅 비용은 7조5,800억원이었다.

김 의원은 2018년의 통신 3사 마케팅비는 2017년의 7조9,505억 원에 비해 소폭 줄어든 규모이나 통신사들의 과다 마케팅 비용에 대해 그 동안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소폭의 마케팅 비용 감소는 큰 의미를 갖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김종훈의원실에 따르면 영업이익 대비 마케팅비용은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7년 통신3사들의 마케팅 비용은 7조 9,505억원으로 영업이익 3조 4,935억원의 2.28배를 지출했다. 2018년 마케팅비용은 영업이익 2조 9,938억원)의 2.53배를 지출했다.

통신3사들은 마케팅비의 대부분을 광고선전비외 항목으로 지출했다. 이 광고선전비외 항목은 주로 판매촉진비로 구성돼 있다. 2018년 통신3사가 광고선전비외 항목으로 지출한 금액은 6조9,914억원으로, 이는 전체의 92.2%이다. 광고선전비로 지출한 금액은 5,886억원으로 전체의 7.8%에 불과했다.

김종훈 의원은 "통신 3사들이 판매촉진비에 대규모 비용을 지출했다는 것은 영업확장을 위해 서로 과도한 경쟁을 벌였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판매촉진비 지출은 주로 경쟁 상대편의 고객을 뺏어오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신사들이 판매촉진비를 줄이고 대신 R&D 투자, 시설투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인소싱(In-Sourcing)에 대한 지출을 늘리는 것이 사회적으로는 훨씬 더 효율적"이라며 " KT가 마케팅 비용을 줄여서 시설투자를 늘리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경비 인력을 늘렸다면 지난해의 화재사건과 같은 재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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