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1 (화)

  • 구름조금동두천 2.9℃
  • 구름조금강릉 10.2℃
  • 구름조금서울 6.4℃
  • 맑음대전 5.2℃
  • 맑음대구 6.1℃
  • 맑음울산 4.7℃
  • 맑음광주 5.4℃
  • 구름조금부산 6.6℃
  • 맑음고창 1.5℃
  • 구름많음제주 7.8℃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1.7℃
  • 구름조금금산 1.8℃
  • 구름조금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7℃
  • 구름조금거제 4.0℃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증인 신변 우려, 특검이 나서야"

민주당 국민조사위 "대통령 재산형성에 기여한 부분 있으니 특검이 수사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살인사건과 육영재단 폭력사태를 특검이 수사할 것을 30일 촉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민조사위원회의 박주민·김경협·김병기·설훈·이재정·전해철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이 위 박근혜 대통령 5촌조카 살인사건 및 그 발단이 됐던 육영재단 폭력사태에 관한 재수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조사위원회는 “최근 들어 지난 2011년 9월 6일경 발생한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수, 박용철 사망 사건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당시 경찰은 박용수가 사촌형제인 박용철을 칼로 찌르고 머리를 가격하여 살해한 후 자신은 산속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 발생 후 약 한 달 만에 내사를 종결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한 “지난 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죽거나 죽이거나’ 방송 이후 해당 수사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두 사람의 죽음이 실상은 누군가에 의해 기획된 것이고, 잘 짜여진 각본에 의해 살인과 자살로 연출된 것일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됐다”며 “박 대통령 5촌 조카 살인사건에 대한 의혹과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수사기관의 대응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당시 '죽거나, 혹은 죽이거나' 편에서 사건 당시 경찰 수사 관련한 의혹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상중 씨는 "우리가 취재로 확인한 것은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에 자살했다고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많다는 것"이라며 "(이런 의혹을) 이제부터 수사기관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방송 후 경찰은 "당시 종합 수사 결과를 보면 결론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국민조사위는 관련해 “조사위에서 따로 조사한 내용을 특검에 넘기겠다고 밝혔다”며 “우리는 박근혜 5촌 조카 살인사건에 관한 기존 수사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기존 수사에 대한 강북경찰서 해명을 반박하는 자료를 특검에 제출하며, 위 사건에 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자 한다. 특검이 수사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이철성 경찰청장은 ‘의혹만으로 재수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검찰의 반응 역시 미온적이다”며 “이 사건의 배경에는 박근혜 일가의 재산 다툼이 있다. 박용철 가족들 증언에 따르면 박용철은 당시 육영재단의 소유권을 두고 다투던 박지만 회장(박 대통령의 동생)과 신동욱 총재(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사이에 제기된 재판의 결정적 증거를 가진 증인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이 박지만의 신동욱에 대한 살인교사의 혹을 잠재우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은 아닌지 충분히 의심할만하다”며 “박 대통령의 2007년 대선 경선을 앞두고, 박용철에게 박지만의 신동욱 살인교사의 혹에 대한 언급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한 것은 정윤회 측 인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건에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등장하며, 이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특검법 제2조 제12호(최순실과 그 일가가 불법적으로 재산을 형성하고 은닉하였다는 의혹) 및 제15호(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에 해당하므로 특검 수사대상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조사위는 “우리는 박근혜 5촌조카 살인사건에 관한 기존 수사의 미비점을 지적하고, 기존 수사에 대한 강북경찰서 해명을 반박하는 자료를 특검에 제출하며 위 사건에 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자 한다”며 “더불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새롭게 드러난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의 수사를 요구하고자 의견서와 자료를 특검에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주장했다.

설훈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재산 형성 과정에 크게 기여한 부분이 있으므로 당연히 특검이 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건 관련 핵심 증인들이 있는데 밝힐 수가 없다. 증인들이 구체적으로 '죽는다'는 표현을 쓰면서 살해당할까 굉장히 두려워한다. 특검이 나서면 증언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민조사위 위원들에 따르면, 신변안전의 우려로 신원을 밝히기 어려운 이 사건 관계자들은 특검이 수사를 시작할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주민 의원은 "사건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 사건이 본격적으로 수사되거나 재판이 시작된다면 이야기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외 의문사가 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정두언 새누리당 전 의원이 출연해 자신이 알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된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지금 언론에 안 나온 게 하나 더 있다. 의문사가 있다. 최태민 가족과 관련된 주변에서 5촌 끼리 죽이고 자살하고가 있다. 그전에도 이해가 안 갔는데 그런 것도 특검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단체,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윤석열 탄핵선고를 지연시키고 있다. 다수 국민이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 게다가 헌재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국회선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으면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파면하지 않고 원직에 복귀시켰다. 하지만, 원직에 복귀한 한덕수는 국회선출 마은혁을 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는 위헌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헌재 역시 불완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모순과 자승자박, 진퇴양난과 교착상태 등으로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정국이 한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3.29.) 낮 2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광화문 정문 앞(오른쪽 해태 석상조형물 왼쪽 옆)에서 '개혁연대민생행동', '개헌개혁행동마당', '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약 46개 시민단체가 개최한 '윤 탄핵 선고지연 타개와 헌정수호 국론통합 방안 긴급제안'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는 주장과 함께 "마은혁 재판관 임명으로 위헌상태를 치유한 완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