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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전남 화순국제백신포럼서 세계 백신산업 미래 한눈에

11월 7일 개막…국제 동향 살피고 대한민국 백신산업 발전 모색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전라남도는 세계 첨단 백신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이 11월 7~8일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치료백신과 면역치료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데이비드 와이너(David Weiner․미국) 국제백신학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백신 석학 7명이 연사로 나선다. 의료계, 학계, 기업계, 정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국제 트렌드를 소개하고, 대한민국과 전남 백신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첫 날인 7일 세션 1에선 ‘면역치료 프론티어’를 주제로, DNA 백신 권위자인 데이비드 와이너 회장, 임신혁 포스텍 융합생명공학부 교수, 프랭크 엠리히(Frank Emmrich) 독일 프라운호퍼IZI 연구소 설립자 겸 전임 연구소장이 발표한다. 세션 2에선 ‘암 면역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프랭크 판(Frank Fan) 난징 레전드바이오텍 공동창업자, 폴 비비스(Paul Beavis) 호주 피터맥캘럼 암센터 수석연구원,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이사, 이제중 화순전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암 면역치료 패러다임 열리다: 우리는 얼마나 준비되었나’를 주제로 초청연사, 정부 관계자, 백신 전문가 등이 토론에 나선다.

둘째 날인 8일 ‘2019 화순 면역치료 서미트’가 열려 ▲면역치료의 새로운 지평 ▲세포기반 암 면역치료 오늘과 내일 ▲암 면역치료법 개발 및 응용 등 3개 주제에 대해 16명의 백신․면역치료 전문가의 연구 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면역요법은 우리 몸의 자연방어능력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약품치료보다 부작용이 적고, 내성을 유도하지 않아 미래 항암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면역치료제 세계 시장은 매년 14% 내외의 성장률을 보여 2024년 145조~16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8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면역항암제 메카니즘을 발견한 혼조 다스쿠(Honjo Tasuku) 일본 교토대 교수, 제임스 앨리슨(Allison)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박사가 선정돼 이 분야 관심이 커졌다. 암은 물론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치매 등도 면역치료에 의해 성공적으로 치료되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면역치료 질환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라남도와 화순군은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면역치료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7년까지 6년간 국비 등 55억 원을 들여 독일 프라운호퍼IZI 연구소, 화순전남대병원과 공동으로 암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추진, 13건을 특허출원했다. 올해부터 200억 원을 들여 면역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을 구축, 신생 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과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면역치료 연구와 제약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 설립과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면역치료 R&D를 총괄할 전담기관을 설립할 것과, 그 기관의 전남 유치를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포럼서 전라남도와 화순군은 면역항암치료제 벤처기업인 ㈜박셀바이오,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전문 검사회사인 (주)지씨씨엘(GCCL), 항암신약 전문회사 에이치엘비(HLB) 자회사로 인공 간 생산기업인 라이프리버, 3개사와 투자협약을 맺고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생산공장 설립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올해로 4회째인 화순국제백신포럼은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고 백신산업의 허브로서 대한민국과 전남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을 통해 전라남도가 새 천 년 비전으로 선포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6대 핵심프로젝트의 하나인 ‘블루 바이오’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이번 포럼은 전남이 첨단 면역치료산업을 선점하고, 화순 백신산업특구에 글로벌 제약기업을 유치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블루 바이오, 전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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