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지원 ‘2019 행복한 책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산·동명동 책방거리를 중심으로 전국의 독립출판사와 책방,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책 문화 향유와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책방지기의 개성이 담긴 동네책방 큐레이팅 책전시와 아카이브전을 비롯해 △서울·수원·대구·전주 등 전국 독립출판사가 참여하는 도서전시·판매 △고서적, 추억의 잡지, 계몽사 등 시민들의 애장도서를 소개하는 ‘시민책방’ △도서출판 보리, 고창책마을 해리, 광주 전라도닷컴, 심미안 등 독립출판사 책 전시·판매 △굿즈 아티스트들의 소품전시 판매 △‘책표지 명 디자인전’, ‘전라도닷컴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한다.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그림책을 재활용한 팝업북·종이인형 만들기 △‘KT&G상상유니브’와 함께 하는 책갈피 체험 △‘자비신행회’와 함께 하는 환경 책 전시, 찻자리·연잎밥 체험 등을 진행한다.
더불어 동명동 장천기사식당 골목으로 이어지는 도시재생뉴딜지역에서는 동구 어르신들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든 ‘책마을 생애출판사업’ 결과물 ‘생애출판 책 원화 전시’와 ‘동명동 마을사람, 골목 이야기 사진전’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11월 2일 산수문화마당 야외무대에서는 ‘2019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 추진되는 극단 하늘꿈의 어린이뮤지컬 ‘토끼의 간을 찾아서’가, 우리문화예술원 ‘뜨락’에서는 지리산 그림책작가로 알려진 오치근 작가 북 콘서트가 열린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산동 독립책방 거리에서부터 계림동 헌책방거리로 이어지는 ‘행복한 책마을’이 그동안 책방입점 및 활성화 지원사업과 함께 다양한 책 문화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면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공동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동구에서 처음 열리는 책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셔서 깊어가는 가을, 인문의 향기를 흠뻑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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