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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생활

'평창로드'로 떠나는 동계올림픽 여행

올 겨울 가족여행지로 동계올림픽이 다가오는 강원도 어떨까?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월 14일~30일까지 비수기 겨울여행 활성화와 겨울 스포츠 붐업 조성을 위해 올해 새롭게 겨울여행주간을 신설했습니다. 올 겨울 가족여행지로 동계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는 강원도로 여행일정을 잡아보면 어떨까?

특히 아이들에게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올림픽이 실제로 치러지는 동계기간에 미리 지역을 경험해 봄으로써, 생동감 있게 경기를 즐기고 응원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온 가족을 넘어 전 국민의 진심어린 응원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을 최종 선정했다. 테마여행 10선은 우리나라 지역관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4개의 지방자치단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이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다.

이 코스를 통해 동계올림픽을 앞둔 강원지역 관광자원의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인문자원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별적으로 여행일정 짜기가 힘들었던 여행객들에게 효율적인 일정 제시로 한층 편한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로드’의 세부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1일차-정선

평창로드는 삼탄아트마인에서 시작한다. 우리나라 무연탄 생산의 중심지였던 삼탄아트마인은 석탄을 캐내던 광산에서 예술을 캐내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폐광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올해 뜨거운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트센터, 뮤지엄,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이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옛 광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샤워실, 세화장을 비롯해 검은 석탄가루를 뒤집어쓰고 있는 탄차, 레일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레일바이뮤지엄’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꼭 둘러볼 것을 권한다. 역사의 진한 무게와 함께 뿌리를 잊지 않으려는 예술가의 노력을 느껴볼 수 있다.

다음은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180도로 감싸 안고 흐르는 동강의 비경을 마주하는 병방치 스카이워크다. 해발 583m의 절벽 끝에 강화유리를 깔아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전망대다. 아이들의 담력테스트를 해보면서 밤섬과 동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코스로 5일장으로 유명한 정선 아리랑시장을 찾아가면 곤드레밥, 콧등치기, 올챙이국수 등 정선 특유의 먹거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도시의 마트에서 만나보기 힘든 시골 장터의 소박한 정과 인심이 기다리고 있다.

◇2일차-평창

월정사 전나무숲에서 상원사까지 전 구간이 아름드리 나무로 덮여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걷기에 가장 좋은 코스로 꼽히는 선재길을 걸어보자. 대부분 평지로 되어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무리 없는 숲길이다. 신선한 공기와 함께하는 산책은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3일차-강릉

첫 코스 오죽헌은 강릉을 대표하는 인물 율곡 이이의 외가이자 신사임당의 친정이다. ‘검은 대나무(烏竹)’가 많아서 오죽헌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조선 초기의 건축물로, 건축사적인 면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아 보물 제165호로 지정됐다. 아이들과 함께 유적지를 둘러보며 조선시대 인물들에 관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눠볼 수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경포호 인근의 홍보체험관으로 가면 된다. 컬러풀한 컨테이너 박스 속에서 동계올림픽 유치 단계서부터 현재 올림픽이 준비되고 있는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다. 스포츠 종목을 모형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해 이해가 쉽다. 4D체험관에서는 동계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횟집보다 개성 넘치는 커피집이 더 많아, ‘커피거리’라고 불리는 안목해변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엄마들을 위한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챙겨 보자. 하슬라아트월드는 조각가 부부가 ‘소나무 정원’, ‘바다정원’, ‘돌갤러리와 소똥미술관’ 등의 다양한 테마로 산위에 꾸며놓은 조각공원이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비탈면과 산의 높이를 그대로 이용하여 조성됐다.

특히, 하늘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가장 아름답게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한 하늘전망대는 꼭 한 번쯤 둘러봐야 할 특별한 장소이다.

◇4일차-강릉

선교장은 강원도 지역에서 가장 잘 보존된 품위 있는 사대부 가옥이다. 조선시대 상류층의 가옥을 대표하는 곳으로, 중요 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됐다. 한옥의 모습은 유지하고 실내는 리모델링해 한옥체험도 가능하다. 잔디가 자란 시기에 널따란 푸른 정원에서 사진을 찍어보면 청량감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참소리박물관은 음악 박물관 성격의 참소리축음기박물관과 에디슨 발명품 위주의 에디슨사이언스뮤지엄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소장품은 뮤직박스, 축음기, 라디오, TV, 자동차, 에디슨의 발명품 등 5,000여 점으로 소장품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의 사립박물관이다. 330여 평방미터 규모의 전용 음악 감상실에서의 음악 감상은 꼭 챙겨야 한다. 잊을 수 없는 최고 음질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5일차-속초

동명동 속초등대 밑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려 있는 ‘영금정’은 숨겨진 비경이다. 부지런할 수 있다면 영금정 정자에서 일출 보기를 권하고 싶다. 해가 떠오르면 동명항 방파제 길을 따라 빨간 등대까지 상쾌한 아침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일행 중에 높다란 계단을 기피해야 하는 노약자가 없다면 등대전망대까지 올라가 볼 수도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속초 관광수산시장에 들러서 닭강정, 씨앗호떡, 오징어순대 등으로 유명한 먹거리여행을 즐겨보자. 시장에서의 군것질 퍼레이드로 아이들이 한층 신난다.

평창로드 5일 일정을 다 따르지 않아도 된다.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여행기간만큼 입맛대로 일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번 겨울여행주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겨울왕국 평창으로의 여행을 권한다.

jhj00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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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수필가, 인생의 여정을 문학으로 풀어낸 신작 수필집 '인연((因緣)의 늪'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수필가이자 시인으로 오랜 문학적 궤적을 이어온 이정희(李貞熙) 작가가 신작 수필집 '인연(因緣)의 늪'(문경출판사, 2025)을 출간했다. 평생을 교육과 문학에 헌신해 온 저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삶’이라는 커다란 강을 건너온 자신의 여정을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풀어냈다. 총 6부로 구성된 이 수필집은 인간과 자연, 시대와 문학, 교육과 평화, 그리고 인연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으며, 그 속에서 한국 현대사의 굴곡과 함께 살아온 한 지성인의 내면이 섬세하게 펼쳐진다. 특히 1부 '삶의 여울목에서'와 2부 '구름 따라 떠나는 여정'은 저자의 자전적 성찰이 짙게 녹아 있어,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준다. 이번 수필집은 제목 그대로 '인연'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둔다. 가족과 동료, 스승과 제자, 자연과 문학, 국가와 민족 등 다양한 관계 속에서 맺어진 인연을 돌아보며, 그것들이 인생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했는지 사유하고 있다. 이정희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20세기부터 21세기를 살아온 한 사람의 흔적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글이 한 시대를 살아낸 지성의 증언이자 기록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수필가 이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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