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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공예창작촌 작가들,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빛났다

입주 작가 문정운‧정지윤‧구민영‧윤주비‧이춘미씨 수상
6개 분야 454점 출품…빛고을 공예창작촌 위상 높여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 빛고을 공예창작촌에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입주 작가들이 최근 군산에서 열린 ‘제49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군산 새만금 컨벤션 센터에서는 4일간 ‘제49회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이 진행됐다.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공예작가들이 총출동했으며, 공예품 대전 개인상 부문에서는 전국 각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목‧칠공예 분야와 도자‧공예 분야, 금속공예 분야, 섬유공예 분야, 종이공예 분야, 기타공예분야 등 6개 분야 454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번 대회에서 빛고을 공예창작촌 입주 작가 5명은 개인 부문 각 분야별 작품을 출품해 각각 장려상과 특선,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먼저 광주지역 지역예선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문정운 작가는 금속공예 분야에서 한국 전통 기법인 금속 누금기법에서 착안한 금속 점묘기법을 바탕으로 제작한 차(茶) 도구 작품을 출품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역 예선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본선에 진출한 정지윤 작가는 도자공예 분야에서 연꽃 문양을 새긴 백색의 자기를 출품해 본선 무대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구민영 작가는 지역 예선 도자공예 분야에서 특선을 받은 작품을 출품, 본선 무대에서 동그라미와 사각형 형태 도자기에 화사한 다섯 색깔을 입힌 작품이 호평을 받아 특선을 수상했다.

이밖에 지역 예선 특선과 입선 자격으로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 출전한 윤주비‧이춘미 작가는 기타공예 분야와 도자공예 분야에서 각각 한국 관악기인 국악기 작품과 화려한 금장식과 꽃문양이 어우러진 작품을 출품해 입선에 올랐다.

남구 관계자는 “빛고을 공예창작촌에서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입주 작가들이 이번에 대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공예창착촌의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며 “더 나은 여건에서 작품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입주 작가들과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공예산업의 전초기지인 빛고을 공예창착존에는 현재 37명의 작가들이 각각의 공방에서 각종 체험활동을 비롯해 전시회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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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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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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