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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특검 "청와대 압수수색을 가능하게 해 달라"는 행정소송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 불발과 관련, 당시 불승인처분은 위법하다면서 법원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가능하게 해 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그동안 특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청와대를 전 방위적으로 압박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집행정지 신청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는 특검과 청와대의 협의가 사흘째 중단돼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규철 특검 대변인은 10일 “서울행정법원에 대통령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의 압수수색 불승인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일 민정수석실 등을 압수수색하려 했지만, 청와대는 “군사보호구역이고 공무상 비밀이 보관돼 있다”며 형사소송법 110·111조를 근거로 거부했다.

이 대변인은 “전례는 없지만 검토 결과 국가기관이 행정법상 항고 소송의 원고가 된 판례가 있어 법리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특검이 원고가 되고 대통령비서실장과 경호실장은 피고가 되는 소송”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다음 주 초쯤 심문기일이 잡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 또는 각하될 경우 영장을 집행할 다른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특검은 ‘제3의 기관’인 법원이 특검과 청와대 사이를 중재·조정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특검의 행정소송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까지 한 차례 무산시키며 비협조적인 청와대를 전 방위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 특검은 청와대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 협의도 중단한 상태다.

특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여론 조성을 위한 소송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검의 1차 수사기한은 이달 말까지지만 박 대통령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등 아직 끝나지 않은 사건이 쌓여 있다.

특검은 오는 25일까지 할 수 있는 수사기한 연장(30일) 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정치권에서 수사기간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에 나설 경우 이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은 11일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55)의 사전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특검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학사비리에 관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지난달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서울행정법원은 향후 특검의 압수수색이 '국가의 중대 이익을 해치는 경우'에 해당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심리해 집행정지 신청인용 여부를 최종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jhj00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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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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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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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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