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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아버지 뒤 잇는 첫 ‘해병대 ROTC 부녀’ 탄생

포항 출신 김혜정 소위와 아버지 김태윤 씨

(계룡대=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아버지에 이어 딸이 해병대에 장교로 근무하는 첫 부녀(父女) 학군장교(ROTC)가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포항 출신의 김혜정(여·24·사진) 소위와 아버지 김태윤(50·해병대 소령 예편)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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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위는 12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2015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해군 학군 60기로 소위로 임관한다. 김 소위는 임관 후 공병초등군사과정에 입교하며 오는 6월 해병대 1사단에 배치돼 초급 공병장교로 근무할 예정이다.


아버지 태윤 씨는 지난 1988년 해군학군 33기로 임관해 지난 2010년 소령으로 예편 후, 현재 포스코건설 예비군중대장을 하고 있다.

김 소위는 포항에서 초·중·고를 나왔으며 초등학교 때부터 반장과 전교부회장, 고등학교에서 실장을 할 정도로 책임감과 리더십이 뛰어났다. 하지만 그녀가 ROTC에 지원하자 온 가족이 "여성으로서 너무 힘든 일을 하려 한다"며 결사 반대를 했지만 어릴 때부터 가장 존경하며 본 받고자 했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가기 위해 몰래 ROTC에 지원, 합격증을 가져오자 가족들은 결국 허락하게 됐다.

그녀는 "아버지의 뒤를 잇는 훌륭한 해병ROTC가 되겠다"며 "존경하는 아버지와 같은 해병대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고 장기 장교가 돼 끝까지 군인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김 소위는 이어서 집안의 명예와 국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녀의 할아버지인 고 김기량(2000년 작고)씨도 6·25 참전용사로 3대가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다하고 있는 '병역 명문가'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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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두 작가, "연애의 본질을 향한 도발적 질문과 문학적 실험"… 장편소설 <벚꽃이 진다 해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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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안아드림 페스티벌’ 참여…소방관 응원 부스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리는 '2025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에 참여해 ‘특명! 소방관을 응원하라’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행사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부스에서 ▲소방관 OX 퀴즈 ▲소방관 긴급출동키트 꾸리기 ▲소방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방관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은 희망브리지의 '국민 히어로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민 히어로즈는 월 2만원의 후원으로 소방관에게는 출동키트, 이재민에게는 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방관과 이재민을 응원하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북도민과 함께 소방관을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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