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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천지봉사단,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통역 서포터즈 관심집중

언어달라 치료 어려움 겪는 국내 외국인에 한줄기 ‘빛’

 (서울=미래일보) 한국어, 한국역사, 한국문화가 좋아서 라틴아메리카 작은 섬나라 과들루프라 출신 대학생들이 한국에 왔다.


8개월 전, 워킹홀리데이로 한국에 들어온 엘리 씨는 한국어를 배우며 일도 하고 가끔 여행도 다니며 지낸다. 그는 최근 영등포구 소재 하늘 서당을 다니면서 외국인 친구들, 한국어 선생님들과 더욱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한 그녀에게도 고민은 있다. 한국에 있는 프랑스인 친구가 교통사고로 입원했는데, 수속 과정에서 통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곤욕을 치른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그녀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의료통역 관련 검정시험을 실시, 50명의 통역사를 배출한 바 있다.

 

그렇지만 외국인 교환학생 및 근로자가 급증한 현실에서 의료통역서비스의 양적 지원의 요구는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의료통역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서울에 오기 전, 부산에서 영어를 가르쳐본 경험이 있는 그는 한국어가 유창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영어로 외국인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마음에 ‘2017 찾아가는 건강닥터에 의료통역서비스를 맡는 서포터즈로 나서게 됐다.

 

의료진은 순서대로 들어오는 외국인의 귀를 보고 건강상태를 살피고, 엘리 씨는 왼쪽에 이침 혈자리 모형도를, 오른쪽엔 검진 용어 노트를 두고 외국인을 함께 살폈다.

 

엘리 씨에겐 의료진과 외국인 사이에서 잠시 머뭇거린 시간도 필요했다. 한국어로 이해한 검진 질문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잠시 고민하는 시간.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찾아보고 꼼꼼하게 설명해주며 양쪽의 다리가 됐다.

 

행사를 마친 엘리 씨는 활짝 웃으며 저의 여러 꿈 가운데 고아원 짓고 싶은 꿈이 있는데요, 한국어 선생님들 그리고 환한 얼굴로 검진에 힘써주시는 분들 모습을 보니 힘이 나서, 제 꿈도 금방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다음 행사에도 참석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인 다문화센터 하늘서당초급반 교사 김다영 씨(29·)언어 소통의 어려움으로 병원에 쉽사리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병원진료과정에 필요한 회화를 가르친 적이 있다이번 행사에서 중급반 외국인 수강생들이 통역해주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는 반응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엘리 씨가 서포터즈로 참석한 찾아가는 건강닥터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 무료검진 행사로서 올해로 5회 째를 맞고 있다. 5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신천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협력으로, 외국인들을 위한 진맥과 척추 교정, 홍채 검사를 비롯해 이침·수지침·스포츠마사지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 의료통역서비스로 지역 내 외국인들에게 편익을 제공한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당장에 불충분한 사회복지서비스를 보충해줄 수 있는 정기적인 행사로 정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한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영등포·서대문·남산)지부는 각계각층을 위한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 지난 20141026회 서울시 봉사상우수상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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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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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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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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