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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산 신문용지 반덤핑 무혐의 판정

(서울=미래일보) 호주 당국이 3일 한국산 신문용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호주 반덤핑위원회는 최근 신문용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 결과 한국 주력 수출업체에 대해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내린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다.

반덤핑위원회는 지난해 4월22일부터 한국·프랑스산 신문용지를 상대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고 이번에 "한국산 신문 인쇄제지는 덤핑마진이 없거나 호주 국내 산업 피해가 미미하다는 점을 감안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반면 함께 조사를 받은 프랑스산에 대해서는 5.1%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이 내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호주 반덤핑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연평균 2,500만불(270억원) 수준인 한국산 신문 인쇄제지의 호주 수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 신문제지의 對호주 수출액은 연 평균 2,500만불 규모이며, 제소기업(NSIA)이 반덤핑 조사신청서를 통해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호주의 신문제지 수입시장에서 점유율(47.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 정부가 금번 우리 신문용지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종결한 것은 우리 정부와 관련 업계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적극적인 대응 노력을 전개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전주제지 등 관련 기업 및 주호주 대사관과의 대책회의 등 효과적인 정보 공유, 전주제지의 호주 반덤핑위원회 방문(2014.7.3.) 주선, 수입규제대책반 파견(2014.11.7.) 등을 통해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개진한 바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수입규제대책반(반장: 김영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을 중심으로 외국의 각종 수입규제 조치로 인해 우리 기업이 직면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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