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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손학규 "거대양당 극한투쟁정치 퇴락, 연합정치 길로 나가야"

신년 기자회견 "203040세대 50% 공천, 정치세대 교체할 것"
"안철수, 중도개혁정당 총선 승리 큰 역할 믿음 갖고 있어"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우리 정치는 타협과 합의를 통해 국론을 통합하는 연합정치의 길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거대양당의 극한투쟁으로 정치는 퇴락하고 경제발전에도 민생에도, 안보에도, 사회통합에도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의 시대적 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국민공천 혁명 ▲어벤저스 혁명 ▲국회 혁명 등 3대 선거혁명 비전을 제시했다.

손 대표는 "여러 정당이 협의하고 타협하고 합의해서 국정을 운영해나가는 합의제 민주주의가 아니고는 위기에 처한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다"며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는 더 이상 바람직하지도 작동하지도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아무리 무소불위한 제왕적 권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이제는 힘으로도, 권위로도, 카리스마로도 국회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안정을 위해서 국회가 중심이 되는 권력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 국회에서 양당제가 다당제로 바뀌고 이어서 권력구조의 변화를 위한 개헌이 추진돼야 하는 이유"라고 피력했다.

또한 세대교체를 위해 손학규 대표는 "청년 한 두명으로 세대교체를 할 수 없으며 미래세대가 미래세력으로 세력화까지 돼어야 명실상부한 세대교체가 가능하다"며 "바른미래당은 미래세대와 연합하고 그들이 정치개혁의 주역이 되도록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미래세대가 동등한 연합 주체임을 선언했다.

손 대표는 "곧 시작될 정계개편은 자유한국당 등 기성 보수정치세력이 주도하는 ‘기성정치 수명연장 정계개편’과 제3지대가 참여하는 ‘세대교체를 위한 정계개편’간의 경쟁이 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세대교체를 위해 203040세대를 50% 이상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천된 젊은 후보에서 선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고 1억원까지 선거비용을 당에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학규 대표는 "미래세대가 골리앗 같은 거물 구태정치인에게 과감하게 도전하는 용감한 미래세대 정치인에게 '다윗 공천'을 해 미래세대 돌풍의 거점을 만들겠다"며 "미래세대 다윗들이 던질 최첨단 물맷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복귀에 대해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중도개혁정당의 총선 승리에 큰 역할을 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안 전 대표가 그 역할과 책임을 할 수 있도록 제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기자회견 뒤 구체적 방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겠다고 (안 전 대표가) 이야기한 적이 없다. 돌아오면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당의 사정과 같이 협의하겠다"면서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하는 것에 확신을 갖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하겠다는 말을 구체적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어제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은 바른미래당 소속감으로 이야기 한 것이고 돌아오면 함께 하겠다는 의미로 생각한다"면서 "돌아오면 같이 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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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자위대 '대동아전쟁' 표현 논란에 "한일 간 필요한 소통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일본 육상자위대가 금기어인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공식 SNS 계정에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한일 간에 필요한 소통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일본 측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는가'에 대한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대동아전쟁) 표현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일본 측 스스로 관련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일본 육상자위대는 이달 5일 X(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고 썼다. 대동아전쟁은 이른바 '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뜻의 용어로, 식민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용어이다. 일본 패전 후 미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금지했고, 지금도 일본에서는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자위대는 사흘 만인 지난 8일 게시글을 삭제했다. 우리나라의 육군본부에 해당하는 자위대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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