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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

문재인 측 만난 中우다웨이(武大偉) "北, 진보 곤란하게 안 만들 것"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최근 외교소식 통에 따르면  방한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과 만나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의견을 서로 교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방한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과 만나서 북한이 한국의 보수 정권 재집권을 원치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한국 진보진영이 곤란한 상황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우 대표는 지난 11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송영길 총괄본부장 등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대선 국면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왔다. 문 후보 측은 이에 북한의 6차 핵실험이 가장 우려된다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할 경우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우 대표는 중국도 북한의 행동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전반적 느낌은 진보진영을 곤란하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1차 북핵 위기 당시인 1994년 이후 한반도 위기가 최고조인 시점에서 우 대표 발언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는 등 도발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을 높이 본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을 위해 사드 배치 반대 기조를 바꾸지 말아 달라는 요청 차원의 발언이거나 중국이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구체적 노력을 진행 중이라는 뜻일 수도 있다.

    

우 대표는 또 중국도 북핵 추가 도발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중 접경지역에서 100에서 떨어진 곳에서의 핵실험으로 지진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면 서울인천 거리로 인천에서 핵실험을 하는 것을 서울시민이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인천 거리는 100가 안 되지만 그만큼 북한의 핵시설이 중국과 가까움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은 지난 1월 민주당 의원들의 방중 사드 외교가 사대 외교라는 비난을 받았음을 강조하면서 중국도 성의를 보여 사드 보복으로 인한 한·중 간 민간교류 붕괴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선 국면에서 중국이 문제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했다.

 

문 후보 측은 중국 동북지방에 사드의 엑스밴드레이더보다 강력한 레이더로 한반도 전체를 감시 중이라는 점도 거론했다. 우 대표는 이에 잘 모르지만, 한국 군사시설 감시용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중국에서 사드 배치 시 중국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고, 현재까지 중국의 군사시설은 한국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드 배치 시 중국과 러시아도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 측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에 이어 바로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 대표는 한국 신정부가 특사를 파견하면 한·중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우 대표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사드 보복을 언급했는지에 관해 질문을 받자 여러 레벨에서 언급이 있었고 한·중관계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그게 미국의 진심인지는 모르겠다. 미국은 속으로 한·중관계가 악화한 것을 기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대책이 대선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며 대기오염 문제도 협력하자고 했다. 우 대표는 이에 대기오염 문제는 중국도 해결이 어렵다중국에서는 해결하는 데 50년 이상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의 대기오염 문제 해결 경험이 필요해 소통을 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방한의 소관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jhj00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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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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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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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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