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미국 타임(TIME)지 “문재인 대북 포용정책, 성공여지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어떻게 다루느냐가 협상 과제”다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미국 유명 시사주간지인 타임(TIME)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표지 사진으로 등장시킨 기사가 5일 인터넷을 통해 처음 공개돼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타임(TIME)지는 ‘협상가(The negotiator)’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오늘날 한국은 최악의 빈부격차와 청년실업, 저성장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이번 대선의 초점은 북핵 문제를 두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교착 상태에 놓인 북한의 김정은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맞춰져 있다”며 “문재인 후보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여지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다혈질 독재자(irascible dictator)’ 김정은과 ‘지정학적 문외한(geopolitical neophyte)’ 트럼프 대통령이 대립하는 등 깊어 가는 위기 상황을 물려받게 된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남북을 화합시키는 것을 숙명으로 여기고, 궁극적으로 남북한은 통일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또 타임(TIME)지와 인터뷰에서 통일이 수반하는 재정 부담이 크므로 남북한 화합의 첫 단계로 경제적 협력을 우선 꼽았다. 박근혜 정부에서 중단된 개성공단 등 한국 기업이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고 남북한 문화적 교류가 재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타임은 “하지만 점진적 통일은 경제적 도전 과제뿐만 아니라 실존적 문제를 동반한다”며 “‘김정은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결국 한국의 모든 지도자에게 가장 큰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문 후보를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현장에 출동한 군인’이라고 소개한 타임은 “공산주의가 싫어서 남하한 북한 출신 피난민의 아들인 그가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공격이 아닌 ‘신중한 포용(measured engagement)’ 태도를 취하겠다고 한다”며 “개인적으로 북한의 공산주의는 혐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 주민들이 억압적 체제 아래에서 고통받도록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후보는 “김정은이 비이성적인 지도자라고 해도 그가 북한을 통치한다는 현실은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그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타임지(TIME)지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6자회담 등을 성사시키는 데에 기여한 문 후보는 이러한 협상 방식이 여전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핵무기 완전히 폐기, 평화 협정,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의 내용이 담긴 9·19 공동성명만 봐도 햇볕정책이 그 이후 10년의 정책에 비해 더 좋은 정책이었음을 입증해준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가 당선될 경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타임은 “문 후보는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떠올리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하며 설득하겠다고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실용주의자’라고 하는 그는 ‘그런 면에서 우리가 더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더 잘 대화하고 어렵지 않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타임(TIME)지는 사드 배치 등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선 “미국이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공격은 아시아 안보 동맹을 파괴하며 지역 국가들을 중국 쪽으로 오히려 기울 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며 “모든 상황을 고려해보면 문재인 후보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여지가 보인다”고 말했다.


jhj0077@hanmail.net

배너
투어비스, 피아니스트 임윤찬 싱가포르 리사이틀 포함한 여행 패키지 출시…2024 문화여행 프로젝트 본격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K클래식 인기가 K팝 못지않다. 클래식 특성상 해외 무대에 오르는 일이 많아 '공연 간 김에 여행'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비스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리사이틀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여행지에서 공연을 보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공연지에서 여행을 즐기는 문화여행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2024년 6월 28일,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콘서트홀에서 임윤찬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며 클래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2024년 4월에 발매될 쇼팽 에튀드 음반은 선주문만으로 인기 상위권에 올랐고, 국내/해외 모든 공연의 매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6월 싱가포르 공연 티켓 역시 빠르게 매진됐지만, 투어비스에서는 예매가 가능했다. 단독 티켓이 아닌 공연 일정에 맞춰 해당 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항공, 호텔, 명소 등이 포함된 3박 5일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한 덕분이다. 해당 상품은 단독 티켓 판매에 비해 예약 속도는 느렸지만, 취소율은 1%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다. 이에 따라 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음성 꽃동네 생명사랑 동산 '생명의 나무 심기' 행사 참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방방곡곡(坊坊曲曲) 나누고 베풀고 봉사 RUN'을 슬로건으로 다문화가정 및 차상위 계층, 저소득 노인들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순수한 민간 사회공헌 단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 이하 '나베봉')이 이번에는 지난 16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진행된 생명사랑 동산 '생명의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조성철 한국생명운동연대 김대선 상임대표, 한국종교인연대 임삼진 상임대표, 한국환경조사평가원 박인주 원장, 나눔과운동본부 이해숙 이사장, 서울꽃동네사랑의집 원장 등 여러 단체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생명사랑 동산조성'을 위해 음성 꽃동네 오웅진 신부가 주관했다. 행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음성 꽃동네에서 미세먼지와 황사 등 문제로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자연보호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한옥순 나베봉 회장은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 강산을 후손들이 함께 더욱 풍성하게 가꿔주는 자원의 보배가 되도록 본존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정치

더보기
황희 의원,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재차 요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양천갑, 재선)은 1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양천구 목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황희 의원은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해제하라”라며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도 서울시정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말했다. 황 의원은 “나를 포함, 서울 송파을 배현진 의원도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공약으로 걸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라는 공약에는 여도, 야도 없다. 정책 효과도 없이 재산권만 침해하고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토지거래허가제는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서 "목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오세훈 시장이 투기수요 차단이라는 미명하에 2021년 4월에 지정했고, 벌써 2차례 연장을 거쳐 3년째이다. 더 이상 목동 주민들은 참지 않을 것이다"며 "목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강북 재건축·재개발은 규제완화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 발표는 대놓고 목동 주민들의 가슴에 다시 한번 대못을 박는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계속해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