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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미국 타임(TIME)지 “문재인 대북 포용정책, 성공여지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어떻게 다루느냐가 협상 과제”다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미국 유명 시사주간지인 타임(TIME)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표지 사진으로 등장시킨 기사가 5일 인터넷을 통해 처음 공개돼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타임(TIME)지는 ‘협상가(The negotiator)’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오늘날 한국은 최악의 빈부격차와 청년실업, 저성장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이번 대선의 초점은 북핵 문제를 두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교착 상태에 놓인 북한의 김정은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맞춰져 있다”며 “문재인 후보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여지가 보인다”고 평가했다.

타임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다혈질 독재자(irascible dictator)’ 김정은과 ‘지정학적 문외한(geopolitical neophyte)’ 트럼프 대통령이 대립하는 등 깊어 가는 위기 상황을 물려받게 된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남북을 화합시키는 것을 숙명으로 여기고, 궁극적으로 남북한은 통일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또 타임(TIME)지와 인터뷰에서 통일이 수반하는 재정 부담이 크므로 남북한 화합의 첫 단계로 경제적 협력을 우선 꼽았다. 박근혜 정부에서 중단된 개성공단 등 한국 기업이 북한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고 남북한 문화적 교류가 재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타임은 “하지만 점진적 통일은 경제적 도전 과제뿐만 아니라 실존적 문제를 동반한다”며 “‘김정은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결국 한국의 모든 지도자에게 가장 큰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문 후보를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현장에 출동한 군인’이라고 소개한 타임은 “공산주의가 싫어서 남하한 북한 출신 피난민의 아들인 그가 김정은 정권을 상대로 공격이 아닌 ‘신중한 포용(measured engagement)’ 태도를 취하겠다고 한다”며 “개인적으로 북한의 공산주의는 혐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 주민들이 억압적 체제 아래에서 고통받도록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후보는 “김정은이 비이성적인 지도자라고 해도 그가 북한을 통치한다는 현실은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그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타임지(TIME)지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6자회담 등을 성사시키는 데에 기여한 문 후보는 이러한 협상 방식이 여전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핵무기 완전히 폐기, 평화 협정,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의 내용이 담긴 9·19 공동성명만 봐도 햇볕정책이 그 이후 10년의 정책에 비해 더 좋은 정책이었음을 입증해준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가 당선될 경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타임은 “문 후보는 ‘김정은과 햄버거를 먹으며 대화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떠올리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하며 설득하겠다고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실용주의자’라고 하는 그는 ‘그런 면에서 우리가 더 많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더 잘 대화하고 어렵지 않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타임(TIME)지는 사드 배치 등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선 “미국이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공격은 아시아 안보 동맹을 파괴하며 지역 국가들을 중국 쪽으로 오히려 기울 게 만들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며 “모든 상황을 고려해보면 문재인 후보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여지가 보인다”고 말했다.


jhj00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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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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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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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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