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철 회장 부부는 매일 아침 남구 일원에서 방역작업 등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조금도 망설임 없이 몸을 아끼지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 회장 부부는 아침이면 하루도 빠짐없이 대구시 남구의회 홍대환 의장과 이희주 행정차지위원장, 주민들과 함께 어김없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교회 및 취약지역 빌라 등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을 찾아 다니면서 집중적으로 방역활동에 전념한다.
이선기 봉덕3동장은 "(김 회장 부부는) 묵묵히 동네의 궃은 일도 마다 하지 않고 몸으로 실천하고 있어 타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기 동장은 "김 회장 부부가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한 시간이 1,000시간이 넘는다"면서 "그 누구도 쉽지 않은 봉사활동을 더욱이 부부가 함께하는 것은 지금 처럼 메마른 분위기에 주민들에게 안정과 훈훈함 마음을 전달해 위안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15년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 김 회장은 "별다른 것은 없으며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어르신들이 '정말 고맙다'고 손을 한번 잡아 주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부부봉사단 4팀이 있었는데 중간에 다들 포기하고 저희 부부만 남았다"면서 "힘이 있을때까지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조금 더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대구수성대학교 사회복지과에 등록, 복지에 대해 체계적인 공부를 통해 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지역주민은 "일반인은 도저히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것을 실천에 옮기는 김 회장의 마음은 모든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철 회장 부인은 봉덕동에서 자그마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 부부는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또다른 지역주민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면 어떻게 동네의 궃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서, 심지어 불법쓰레기들을 줍어 쓰레기봉투에 꼼꼼히 챙기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솔선수범해 방역작업에 앞장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도 사람이 살아가는 냄새를 풍기는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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