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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당·시민당 180석 '압승'…통합당·한국당 103석으로 '참패'

여권, 문재인 정부 개혁과제 가속도…안정적 국정운영 수행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5일 치뤄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180석을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미래통합당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개헌저지선을 간신히 넘긴 103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총선에서 참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10분 개표율 99.8%를 보인 가운데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253곳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163석, 통합당이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이 5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는 한국당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이 3석을 확보했다.

한편 민생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단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해 원외정당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총선은 선거 초반 코로나19에 대응과 경제위기가 비등했지만 체계적인 방역 대응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50%로 나타나는 등 여당에 국민들이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은 코로나19 초반에 대응과 경제위기로에 따른 심판론으로 강하게 여당을 압박했지만 코로나 방역체계가 잡히면서 전 세계에서 모범적 국가로 평가 받는 등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거머쥔 민주당과 시민당은 오는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개혁과제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혁신성장 등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 이행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권은 여대야소 정치 지형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동안 주요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통합당은 황교안 대표의 사퇴와 심재철 원내대표의 낙선 등으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등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갖은 '정치 1번지'인 종로에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면서 당선을 확정했다.

동작을의 경우 이수진 후보가 5선에 도전한 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이겼다. 광진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 통하는 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야권의 잠룡 중 한 명인 통합당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구로을에서는 윤건영 후보가 통합당 3선 중진 의원인 김용태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다.

보수의 텃밭인 강남벨트에서 강남갑 통합당 태구민(태영호) 후보가 민주당 김성곤 후보를, 강남을에서 통합당 박진 후보가 민주당 전현희 후보를, 강남병에서 통합당 유경준 후보가 민주당 김한규 후보를 누루고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또한 서초갑에서 통합당 윤희숙 후보가 민주당 이정근 후보를, 서초을에서 통합당 박성중 후보가 민주당 박경미 후보를, 송파갑에서 통합당 김웅 후보와 민주당 조재희 후보를, 송파을에서는 통합당 배현진 후보가 민주당 최재성 후보에게 승리했다.

송파병에서는 민주당 남인순 후보가 통합당 김근식 후보에게 승리했다.

경기지역의 경우 민주당이 수원갑을병 모두를 석권한 가운데 안양 동안을에서는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통합당 원내대표인 심재철 후보를 이기면서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수정구는 개표 초반부터 민주당 김태년 민주당 후보가 통합당 염오봉 후보를 앞선끝에 당선됐다.

성남중원구는 민주당 윤영찬 후보가 통합당 신상진 후보를 눌렀으며 성남분당구갑은 통합당 김은혜 통합당 후보가 민주당 김병관 후보와 초박빙 승부 끝에 당선됐다.

성남분당구을에서 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통합당 김민수 후보를 따돌리고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안산단원을에서 '팟캐스트 논란'으로 당선이 불확실했던 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통합당 박순자 후보를 누루고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고양갑에서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승리하며 통합당 이경환 후보를 박빙의 승부를 통해 따돌리고 지역구에서 한 석을 챙겼다.

인천에서는 13석 가운데 민주당이 11석을 가져가며 압승을 거뒀다.

중구강화옹진군에서 통합당 배준영 후보는 민주당 조택상 후보를 누르고 인천지역에서 통합당의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동구미추홀갑 허종식 허종식 후보가 통합당 전희경 후보와 접전끝에 승리했다.

동구미추홀을에서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민주당 남경희 후보를, 연수갑에서 민주당 박찬대 민주당 후보가 통합당 정승연 후보에게 승리했다.

특히 연수을에서 민주당 정일영 후보가 '공천배제' '당 공관위의 재공천 요구' 끝에 출마한 통합당 민경욱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와의 3파전 끝에 의원 배지를 거뭐졌다.

'인천 정치 1번지'인 남동구갑에서는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전 인천시장인 통합당 유정복 후보에게 패배의 고배를 마시게 했다.

남동구을에서는 민주당 윤관석 민주당 후보가 통합당 이원복 후보를, 부평갑에서 민주당 이성만 후보가 통합당 정유섭 후보를, 부평을에서 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통합당 강창규 후보를, 계양구갑에 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통합당 이중재 후보를, 계양구을에서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통합당 윤형선 후보를, 서구갑에서는 민주당 김교흥 후보가 통합당 이학재 후보를, 서구을에서 민주당 신동근 후보가 통합당 박종진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부산진갑에서는 통합당 서병수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접전 끝에 눌렀으며 부산남을에서 민주장 박재호 후보가 통합당 이언주 후보를 이기고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김포를 떠나 출마한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통합당 나동연 후보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생환했다.

대구지역에서는 민주당이 전패했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차기 대권후보를 노렸던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통합당 주호영 후보의 벽을 넘지못했다. 김부겸 후보는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대구에서 31년만에 민주당 깃발을 꽂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당 공천에 반기를 들고 무소속을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생환했다.

전북 남원·임실·순창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용호 의원이 금배지를 거뭐졌다. 이외의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이 4년전의 수모를 씻으며 싹쓸이 했다.

춘선청원화천양구갑에서 민주당 허영 후보는 4년 전 패배를 한 통합당 김진태 의원을 꺾고 춘천 첫 민주당 국회의원이 됐다.

강릉에서는 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성동 후보가 누루고 4선에 성공했다. 권 후보는 통합당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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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53개 시민단체, 국립대전현충원서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추모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10월 8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개헌개혁행동마당’(상임의장 송운학)에 참여하는 ‘국민주권개헌행동’을 비롯한 53개 시민단체 대표단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과 후손이 없는 광복군 17위 선열을 추모하는 합동차례를 올렸다. 대표단 약 20여 명은 이날 묘역 참배 후 '화이부동(和而不同)'과 좌우합작 정신을 계승해 국권국익 수호, 남북 평화공존, 국민개헌 보장 등의 실천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서약문 채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17위 선열에 추모차례 1부 행사는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서 김동섭 ‘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2부는 송운학 '국민주권개헌행동' 상임대표가 이어받아 참배와 헌시 낭독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항일무장투쟁 만세!", ▲"대한독립 만세!”, ▲"국권국익 수호 만세!"▲"남북평화공존 만세!", ▲"국민개헌보장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참된 자주독립과 직접민주제 실현의 길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무후 독립유공자 7,285명… 후손 확인 못 해 예우도 미흡" 송운학 상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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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의원, 환자 돕는다던 '환자대변인' 16%가 병원 측 변호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구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12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위촉된 환자대변인 인적사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56명의 환자대변인 중 9명(약 16%)이 현재 병원 측 자문 또는 소송 대리 업무를 수행 중인 변호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특정 병원의 소송을 직접 대리하고 있으며, 동시에 5곳 이상의 병원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분쟁 조정 환자대변인 제도'는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시, 환자 측의 권리를 법적·의학적으로 보호하고, 조정 과정에서 환자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의료사고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변호사 56명을 환자대변인으로 선정·위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남 의원은 이번 인선 과정에서 "의료사고 분쟁 시 환자를 조력해야 할 변호사들이 병원 측의 이해관계를 대변해온 인사들로 위촉된 것은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남인순 의원은 이어 "특히 현직에서 병원 소송을 대리하거나 자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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