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혜련 민주당 의원과 당선인 및 시민당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혁신의 첫 걸음으로 '성 평등 국회'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민주주의로 발전시켜서 주권자를 위해 일하는 국회로 응답하기 위해 국회의장단에 여성의원을 진출시키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은 이미 모든 분야에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정치 부문에서의 여성 대표성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1948년 제헌국회이래 73년 동안 국회의장단에 여성대표자는 없었다"면서 "현재 세계적으로 여성 국회의장은 전체의 20.5%이고 여성 부의장은 25.3%에 달하는 상황으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치와 경제발전 수준에 비춰보면 매우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여성 대표성 확대는 발전된 대의민주주의의 상징으로 21대 국회에서 최초로 여성의원이 국회의장단에 진출하게 되면 공고한 유리천장 하나를 깨는 의미있는 역사적 모델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더 이상 성평등 국회의 실현과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시대적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면서 "새로운 21대 국회가 '성 평등한 국회'로 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당선인들의 동참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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